마키아벨리를 맑스주의의 이론적·정치적 위기의 관점에서 사고한 그람시와 알튀세르, 근대성의 위기라는 측면에서 홉스의 역설에 다가간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또 홉스의 실패를 통해 자신의 위기를 거울삼으려 한 슈미트, 그리고 칸트의 공통감각 개념을 각각의 정치적 공동체성으로 확장해 이해하려 한 아렌트와 랑시에르, 아도르노, 여기에 각자의 저작들에서 은밀히 서로를 참조하며 반박한 동시대의 슈미트와 벤야민까지, 모두 정치적 실천의 지평 속에서 고전 텍스트들을 살아 있게 만든 정치적 독자들이었다.
정치적 독해는 언제나 자기 시대의 위기를 조망하기 위한 실천이었다. 정치적 독자들은 서로 다른 역사적 ‘위기’ 상황에서 그 위기의 이론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전을 독해했다.
◎ 차례
책을 펴내며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독자들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유산
마키아벨리를 읽는 그람시: 계급투쟁과 헤게모니
마키아벨리를 읽는 알튀세르: 이론적 실천
‘마키아벨리를 읽는 그람시’를 읽는 알튀세르: 이데올로기론
보론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공화국의 비르투 혹은 갈등 속에서 정치의 역할에 관한 지혜
*홉스의 정치적 독자들
홉스의 역설
홉스를 읽는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자기보존과 자기부정 사이
홉스를 읽는 슈미트: 자유주의자 홉스?
‘홉스를 읽는 슈미트’를 읽는 스트라우스: 자유주의자 슈미트?
‘홉스를 읽는 슈미트’를 읽는 발리바르와 무페
보론
정치적 상호 독자들로서 슈미트와 벤야민: 예외상태 논쟁
*칸트의 정치적 독자들
칸트의 공통감각 개념
칸트를 읽는 아렌트
칸트를 읽는 랑시에르: 감성의 분할과 메텍시스
칸트를 읽는 아도르노: 미메시스와 짜임 관계
참고 문헌
주요 개념어 및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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