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가 철학사와 인문학에서 불귀의 지점(a point of no return)이 된 이유.
비판이라는 작업. 정치경제학 비판.
"<자본>에서 출구를 찾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다.
그러나 15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이 곤궁은 오히려 책의 미덕이 될 수 있다.
(...)
자본과 노동의 세력 관게는 지극히 비대칭적이고 자본이 거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있어 보이므로
노동자와 피억압자들 사이의 연대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게 <자본>의 결론이다.
(...)
<자본>을 여러 번 읽어도 사회 변혁의 길에 대한 쉬운 처방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만큼 자본주의는 잘 짜인 공고한 세계라는 말인데, 마르크스는 거기에 몇 가지 단서를 달고 있다."
__백승욱, <생각하는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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