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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중독 인생34

교도소로 번지는 마약: <중독 인생> 파란 명찰과 향방: 마약사범은 교도소에서 파란 명찰을 부착한 뒤 일반 재소자들과 분리 수용된다__구치소와 교도소에서 마약 사범들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해 관리되다 보니 초범과 재범, 유통업자와 제조업자가 한 방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 모여 지내는 사이 마약 사범들은 각자의 노하우와 범죄 수법, 마약 제조·유통·판매책과의 네트워크를 공유하곤 한다. 즉 그들은 별도 수감된 방(향방)에서 마약 범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마약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교정시설 내 불법 마약 투약 적발__2020년 0건에서 2022년 7건으로 늘었다. 2023년 4건을 기록했지만 2024년 9월까지 다시 6건이 적발됐다. 적발 건수에 비해 실제 몰래 마약류를 투약하는 일이 훨씬 잦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도소로 밀반입.. 2024. 11. 8.
마약 밀매 대형화 추세, 한국 마약 신흥시장으로: <중독인생>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2022년에 펴낸 ‘세계 마약 보고서’(World Drug Report)에 따르면, 2020년 세계 2억 8400만여 명이 적어도 한 번 이상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약 밀매 대형화 추세 __대검찰청이 펴낸 마약류 백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마약류로 단속된 사람은 2022년 1만 8395명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다. 그중 30대 이하 사범이 전체의 59.8퍼센트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사범은 2022년 기준 1만 988명으로 2018년(5257명)에 비해 두 배 폭증했다. __특히 우려되는 점은 청소년 마약 사범의 가파른 증가다. 19세 이하 마약 사범의 경우 2018년 143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약류가 .. 2023. 10. 18.
일반 마약사건 판결문, 투약 행태와 배송: <중독 인생> 투약 행태 __모텔: 필로폰은 아는 사이에 공짜로 건네주는 경우도 간혹 있었지만 대체로 현금 거래가 일반적이었다. 구입한 약물을 들고 일행과 함께 가는 곳은 주로 모텔이었다. __한 칸, 정맥: 투약할 때는 보통 주사기 한 칸이라고 하는 0.02~0.03그램을 자기 팔 정맥에 찔러 넣었다. 팔꿈치 안쪽 정맥이 대부분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손등 혈관이 되기도 한다. __희석: 주사기에 약을 넣은 다음 생수로 희석하는데, 이는 물과 섞는 것이 아니라 물에 녹이는 감각이다. __0.07그램을 셋이서 나눠 쓰기도 했다. 0.1그램이 있는데 둘이서 모텔에 들어갔다면 주사기 두 개에 0.05그램씩 나눠 담았다. 주삿바늘 쪽에 주황색 덮개가 쓰인 일회용 주사기가 방 안에 흔했다. __사키: 구입할 때부터 약이 든 주사.. 2022. 1. 11.
프로포폴 중독에 대하여: <중독 인생> 프로포폴은 기존 마취제보다 마취가 빠르고 마취에서 회복하는 시간도 짧다 __정맥에 투여하면 채 1분도 안 돼 의식이 없어진다. __마취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빠른 편인데 보통 2밀리그램을 투여하면 5분간 수면이 지속된다. __혈액 순환이 빨라 간에서 대부분 대사되어 소변으로 빠져 나오므로 몸속에 남지 않고 빨리 사라진다 __하지만 기존 마취제인 미다졸람, 케타민, 치오펜탈처럼 호흡계와 심혈관계를 억제해 호흡 저하나 무호흡 상태태를 일으킬 수 있다. 무엇보다 정신적 의존성이 높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__주사를 맞는 순간 혈관 속으로 퍼지면서 쾌감이 찾아든다. 뇌 기능이 억제되면서 다량의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잠들기 직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느끼게 되는 이 쾌감이 투약자를 중독으로 이끈다. 깨어나면.. 2021. 12. 18.
역대 최다 마약류 사범, 2020년 1만8050명: <중독 인생> 역대 최다 마약류 사범 대검찰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마약류로 단속된 사람은 2019년 1 만 6044명, 2020년 1만 8050명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다. 외환 위기 당시인 1999년 처음 1만 명을 돌파한 뒤 2002년까지 4년 연속 1만 명을 넘어섰고, 2003~2006년까지 4년간 7000명 선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2009년 다시 1만 명을 넘었으며, 2011~2014년까지 4 년 동안엔 1만 명 이하로 줄었다. 2015년 다시 1만 명 선을 넘으며 2020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투약자 9044명 2020년 마약류 사범 1만 8050명 중 절반에 가까운 9044명이 투약자다. 밀조와 밀수 등 공급 사범은 4793명이다. 19세 이하 마약 사범 증가 더불어 19세 이하 마약 사범도 증.. 202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