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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메이저리그 전설들 211

역대 최고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메이저리그 전설들 2>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득표율 100% __1992년 톰 시버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첫해 투표에서 98.84퍼센트 득표율을 기록해 그때까지 최고 기록인 타이 콥의 98.23퍼센트(1936년)를 경신했다. __1999년 놀란 라이언은 98.79퍼센트를 기록하며 득표율 역대 2위에 올랐다. __2007년 칼 립켄 주니어는 톰 시버의 득표율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545명 중 8명이 반대해 98.53퍼센트에 그쳤다. __톰 시버의 기록은 2016년 켄 그리피 주니어(99.3퍼센트),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100.0퍼센트), 2020년 데릭 지터(99.7퍼센트)가 넘어섰다. 패스트볼만 던지는 마무리 __리베라는 1990년 스무 살 늦은 나이에 단돈 2000달러를 받고 양키스와 계약했다.. 2024. 2. 20.
투수들의 루틴 3: <메이저리그 전설들 2> 스티브 칼턴: 최초의 근육질 투수 __칼턴이 데뷔한 196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웨이트트레이닝은 미식축구 선수나 하는 것이었다. 특히 유연성이 중요한 투수에게 근육 훈련은 금기시돼왔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는 웨이트를 통해 단단한 근육질 몸을 만들었다. 칼턴은 근육 훈련을 하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깬 최초의 투수였다. __또 통산 13개 홈런과 타율 0.201를 기록했을 정도로 방망이 실력도 뛰어났다. 역사상 20승 20안타 시즌을 만들어낸 투수는 칼턴과 드와이트 구든,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빌 스위프트, 마이크 햄프턴, 돈트렐 윌리스, 퍼기 젠킨스 7명뿐이다. __칼턴은 테드 윌리엄스만큼이나 기자들을 싫어했다. 1978년부터는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며 아예 말문을 닫았다. 심지어 절친한 친구이자 배터리였던 .. 2022. 11. 16.
투수들의 루틴 2: <메이저리그 전설들 2> 밥 깁슨: 마운드 위의 전사 __깁슨은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는 것보다 공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할 정도로 삼진에 욕심이 없었다. 그럼에도 월터 존슨(3509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000탈삼진(3117개)을 돌파했다. __그의 진짜 목표는 본인이 경기를 끝내는 것이었다. 깁슨은 선발 482경기의 53퍼센트에 해당하는 255경기에서 완투했다. 또 56번 완봉승을 따냈다. 승리의 22퍼센트가 완봉승이었던 것이다. __깁슨은 공을 던지고 1루 방향으로 쓰러지는 투구 폼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제구력과 함께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에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골드글러브를 9연패하기도 했다. __또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 2022. 6. 21.
두뇌 피칭 투수들: <메이저리그 전설들 2> 1. 워런 스판: 타격은 타이밍, 피칭은 타이밍 빼앗기 __초기의 그는 패스트볼과 커브를 던지는 파워 피처였다. 1949년부터 1952년까지 4년 연속으로 탈삼진 리그 1위에 올랐으며, 1952년 6월 14일에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5이닝 동안 18개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__하지만 이후 스판은 자신의 공이 점점 타자들에게 공략되고 있음을 느끼고 변신을 시도했다. “타격은 타이밍, 피칭은 타이밍 빼앗기”(Hitting is timing, pitching is upsetting timing) __이를 위해 그는 스크루볼과 싱커, 슬라이더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같은 구종도 다양한 속도로 던지는 방법을 연마했다. __스판의 경기에서 같은 구종, 같은 속도의 공이 같은 코스에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었다. .. 2022. 3. 13.
투수들의 루틴 1: <메이저리그 전설들 2> '전설들'은 전성기 무렵에도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나갔다. 1. 사이 영: 효율을 택하다 사이 영은 투구 수를 줄이기 위해 철저히 맞혀 잡았다. 몸을 풀 때조차 공을 아껴 던졌다. 영의 투구 수는 이닝당 10개 내외로, 당시 기준에서도 유별나게 적었다. 영은 역시 데드볼 시대 투수이자 역대 이닝 2위인 퍼드 갤빈보다 1300이닝을 더 던졌다. 그리고 42세 시즌인 1909년에도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295이닝을 소화했다. 은퇴할 무렵 영은 “요즘 투수들은 공을 쓸데없이 많이 던져. 그러니 오래 버틸 수 없지”라며 혀를 찼다. 2. 크리스티 매튜슨: 최초의 슈퍼스타 그는 만루 상황에서 수비 포메이션을 직접 고안할 정도로 똑똑했다. 이는 그의 별명을 따 ‘매티 시스템’으로 불렸다. 매튜슨은 항상 노트를 갖..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