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 혈흔 형태 분석 8단계

혈흔(핏자국)을 8단계로 분석해 범죄 사건 당시를 재구성, 과학수사

사건 현장에 흩뿌려진 혈흔을 어떻게 분석하는가는 다음 8단계를 따른다.

 

1. 개별 혈흔을 분석하기에 앞서 전체 현장에 익숙해져야 한다.

숲을 보지 목하면 중요한 나무가 무엇인지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2. 수많은 혈흔 중에서 각각의 혈흔을 개별 혈흔으로 인식해내고

3. 각 혈흔을 분류법에 따라 그룹화한다. 

두 개의 상위 범주(비산 혈흔과 비비산 혈흔)와 네 개의 하위 범주(선형 비산 혈흔, 비선형 비산 혈흔, 매끄러운 경계, 불규칙한 경계)를 만드는 식이다.

4. 혈흔 형태의 방향성과 움직임을 파악한다.

5. 혈액 방울의 충돌 각도 등도 파악한다.

6. 각 혈흔끼리의 관계, 혈흔과 다른 증거와의 관계를 분석한다. 

즉 현장을 다시 전체적으로 바라본다는 얘기다. 

6단계 분석을 거쳐 얻은 정보를 모두 활용하면 서서히 그림이 그려진다.

7. 설명 가능한 피해자의 행위를 찾는다. 혈흔 형태와 연관된 다양한 가설과 이론을 만들고, 이를 검증해 혈흔이 실제로 그렇게 생성될 수 있는지 입증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추가로 부검 결과(상처 종유와 부위 등)가 고려된다.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사건이나 현장을 접했다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험하기도 한다.

8. 마지막 단계에서는 혈흔 순서를 정립함으로써 행위 순서를 판단하고, 전체 사건을 재구성한다.그러면 대부분, 범인은 나타나게 돼 있다.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