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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세월호참사 팩트체크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세월호 침몰 관련 시험 결과

by 북콤마 2018. 5. 31.


2018년 5월 30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세월호 자유항주,침수,침몰 모형시험 용역 결과 설명회

"조사 결과, 낮은 복원력과 매우 큰 조타각이 결합해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1. 수밀문 열려 있어서 급격히 침몰했다

"(세월호 하부의) 수밀문이 닫혀 있었다면 배가 65도까지 기운 뒤 오랫동안 수면 위에 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기관실 등의 수밀문이 모두 닫혀 있었더라면 세월호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더 오래 물 위에 떠 있었을 것"

__E데크 1층 기관실에는 수밀문 2개, 수밀맨홀 5개 모두 7개 있는데,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모두 열려 있었다.

__D데크 2층에는 수밀문과 맨홀이 모두 10개 있는데, 이중 3개 안팎만이 닫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__이 수밀문들이 고장나서 선원들이 닫지 못했는지, 선원들 스스로 닫지 않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 침수 경로 실험

__세월호가 45도 기울었을 때 C데크 3층의 환품문을 통해 첫 직접 침수가 발생했다. 이때 스태빌라이저실로 바닷물이 흘러들어갔고, 그다음 열린 수밀 맨홀을 통해 기관실까지 흘러들어갔다.

__이후 세월호는 48도까지 기울었고 C데크의 열린 창문을 통해 두 번째 직접 침수가 이뤄졌다.

3. 화물 고박만 잘 됐어도 침몰하지 않았을 것

__세월호는 오전 8시 49분께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선체가 18도 기울었을 때부터 화물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33도까지 기울었을 때 대부분 화물이 미끄러져내렸다.

__그리고 급선회를 한 지 56초 만에 배가 45도로 기울었고 이때부터 침수가 시작됐다.

"화물이 제대로 고박되었다면 배의 기울기가 침수가 시작된 45도까지 기울지 않았을 것"

참조: 한겨레 http://v.media.daum.net/v/2018053018460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