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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세월호참사 팩트체크

인양 과정에서 절단되고 훼손된 세월호 선체 구성물 <세월호참사 팩트체크>

by 북콤마 2018. 5. 21.


세월호 선체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단서입니다

인양하는 과정에서 절단되고 훼손된 세월호 선체의 주요 구성물

앵커()

정부 측: 앵커의 무게가 인양에 방해되어 절단했다.

추가 조사: 닻이 내려진 채로 기운 모습의 세월호 사진을 통해 고의침몰설이 제기되었으므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크레인 붐대, 핸드 레일, 윈치, 환풍구, 승강용 사다리, 연돌

정부: 선수 들기에서 부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 과정에서 제거했다.

추가 조사: 세월호 선체를 온전히 보존해야 합니다.

불워크(파도를 막아주는 울타리)

정부: 선수 들기에서 인양 와이어를 설치하기 위해 절단했다.

추가 조사: 침몰 원인 의혹과 관련해 외부 충격의 흔적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불워크에 있어서, 세월호특조위가 작업 중지까지 요청했는데도, 정부는 절단함으로써 증거를 훼손했습니다.

마스트(갑판에 수직으로 세우는 기둥)

정부: 인양에 방해되는 선체 구조물(인양지장물) 일부를 제거했다.

추가 조사: 침몰 당시 제일 먼저 부러졌을 정도로 진상 규명에 필요한 중요한 증거입니다. 절단했더라도 더 이상 훼손해서는 안 되며, 안전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상징으로서 보존해야 합니다.

선체에 뚫린 구멍

정부: 부력을 확보하려면 에어백과 폰툰을 설치하고, 물을 빼고, 잔존유를 회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구멍을 뚫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상하이 샐비지는 부력재 방식을 포기하고 잭 업 방식으로 인양했으며, 에어백과 폰툰은 모두 회수했다.

추가 조사: 세월호 선체에는 현재 140여 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의 크기는 작게는 25센티미터에서 1.5미터까지 이릅니다. 특히 선체 하부의 탱크와 기관실 등에 직사각형 구멍 34개가 뚫려 있습니다. 탱크와 기관실, 보조기실은 선체의 무게중심, 하중, 감항능력 등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조사해야 할 사안이 많은 곳입니다. 세월호특조위는 기관실, 보조기실, 축실, 타기실은 대법원에서 진상 규명 대상으로 열거한 바 있는 핵심 선체 조사 대상이며 증거물 오염이 심각히 우려되며 진상 규명 방해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