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위성 2016HO3. 두 번째 달 발견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지구 궤도로 한 소행성이 끌려왔다. 6월 16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지구의 주변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작은 소행성이 지구의 동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공식 발표였다. 지름 40~100미터(또는 37~91미터)로 추정되는 이 소행성은 4월 27일 미국 하와이 천문대에서 판-스타스Pan-Starrs-1 망원경을 통해 처음 발견되었다. (달의 지름은 3219km쯤 된다.)
소행성은 태양을 크게 공전하는 동시에 지구의 주위를 도는데 그렇다고 달과 같은 위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38만 4000km쯤 되는데, 이 위성은 지난 100여 년간 지구 주위를 맴돌다가 더 이상 접근하지 않고(가장 많이 접근했을 때의 거리는 1400만km였다) 이제는 3860만km 이상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의 100배 정도 떨어져 있다. 이렇게 지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이상 지구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며 밤 하늘에서도 육안에 보이지 않는다.
나사는 이 위성을 지구 중력에 영향을 받는 '준위성'quasi-satellite으로 불렀다. 제2의 달로도 불리며 앞으로 수세기 동안 지구의 중력에 붙들려 지구 근방에서 태양 주위를 돌 것으로 보인다. 지구 궤도에 눌러앉아 '임시 위성' 노릇을 하다가 떠날 것이라는 말이다.
소행성 유튜브 https://youtu.be/SbbAnVU4rmY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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