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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버디 퍼트

심리적 압박이 몰아칠 때, 잭 니클라우스1: <버디 퍼트>

by 북콤마 2023. 6. 13.

그런 날이 있다. 이상하게 샷이 벙커에 자주 들어가고 들어갈 것 같은 퍼트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어긋나는. 잭 니클라우스에게는 그날이 그런 날이었다.

그는 단 하나만 생각했다. ‘완벽한 백스윙을 만들자.’

심리적 압박이 몰아칠 때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에만 주의를 기울였다.

__니클라우스가 골프에서 발휘한 가장 큰 재능은 줄을 그어 구획을 나누듯 멘털을 컨트롤하는 것이었다. 의지를 가진 곳에 일정 기간 집중력을 쏟아붓는 동안에는 다른 데에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다.

__그는 “내 스윙은 솔직히 예쁘지는 않다. 하지만 스윙이 잘못되기 시작할 때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린다”고 했는데, 어려움이 닥치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으로 난관을 극복하곤 했다. 안 좋은 샷이 나오면 보기를 면하기 위해 그 안에서 진력을 다했고 남은 홀에서 아무리 잘해도 76타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기가 불가능하다면 77타를 치지 않기 위해 또 진력했다.

__그가 이룬 업적 가운데 상당수는 아널드 파머와 경쟁하며 거둔 것이었다. 언제나 충성스러운 구름 팬(아니의 군대)을 몰고 다니던 파머라 그런 팬들의 극심한 견제를 받으며 경기할 때가 많았는데도 그 때문에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

__“골프 코스 공략은 스윙으로 하는 게 아니라 멘털로 하는 것”이라고, 또 “삶은 모험”이라고도 했다.

“계획할 수는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바로 다음 코너에 뭐가 있는지도 알 수 없는데 사실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그게 바로 모험 아니겠나.”

여기서 ‘모험’을 ‘골프’로 바꿔 읽어도 뜻이 통한다. 코스에서 보낸 수십 년을 돌아보며 골프를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한 니클라우스는 지금도 여전히 골프를 배우고 있고 아마도 배움은 끝이 없을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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