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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

<완전범죄는없다> 22회: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

by 북콤마 2019. 10. 10.


<완전범죄는없다> 22회: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

사건 시놉시스

경기 시흥 오이도와 안산 대부도를 잇는 12.7킬로미터의 방조제가 만든 거대한 인공 호수, 시화호. 2015년 4월 시화호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썰물이 되면 호수는 바닥을 드러낸다. 그때도 썰물이었다. 몸통만 있고 사지와 머리는 보이지 않았다. 사라진 신체 부위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4월6일 제보 전화 한 통이 수사팀에 걸려왔다. "어제 낮에 가발 모형 같은 걸 시화호에서 본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피해자의 머리'일 가능성이 높았다. 다행히 몸통이 발견된 장소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3.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머리가 발견됐다. 머리가 발견된 곳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80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손발이 든 검은색 봉투가 발견됐다.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지문 감식을 거쳐 피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안산에 사는 40대 조선족 여성이었다. 피해자는 입국신고서에 어머니와 남편이 있다고 적었다. 신고서에 적힌 남편의 이름은 김하일, 김씨가 2009년 먼저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 피해자가 미귀가자로 신고됐는지를 확인한 결과 신고는 접수된 적이 없었다. 유력한 용의자가 등장한 것이다. 아내가 집에 안 들어왔는데 신고도 하지 않는 남편.

유기 발견 장소

201541일 오전 11: 김하일이 시흥 정왕동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다.

42일 낮 1230분부터 오후 230분까지: 집 화장실에서 회칼로 시신을 절단한다.

같은 날 오후 5: 몸통 부분만 집에서 갖고 나와 자전거로 실어 나른다. 정왕동 개천에 몸통을 버린다.

같은 날 오후 6: 출근하는 길에 머리와 손발을 정왕동 앞 바닷가에 버린다.

44일 밤: 오이도 선착장 건너편에서 돌게를 잡던 한 부자가 유기된 피해자의 몸통을 발견한다.

46일 밤 1010: 정왕동 앞 바닷가에서 머리가 발견된다.

47일 오전 1020: 정왕동 앞 바닷가에서 손과 발이 발견된다.

48일 오전 10: 김씨 조카가 사는 정왕동 집의 옥상에서 팔과 다리가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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