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양재원
법대를 졸업하고 월급 35만 원을 받으며 서울 변두리에서 2년을 고시원 총무로 일했다. 어느 날 우연히 국회 인턴 모집 공고를 보고 국회에 들어서게 됐다. 싸움만 일삼는 혐오스러운 곳으로만 알았던 국회였다. 그러나 그 안에 수많은 희망이 꿈틀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고시 공부를 접고 직업 보좌관의 길을 걷기로 했다.
2년 동안 쌓은 국회 경력을 갖고 NY의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후 전남도지사 당선까지 4년을 같이 일했다. NY가 도지사로 있던 시기에는 다시 국회로 돌아와, 시시각각 변하는 치열한 세계에서 일중독에 빠져 박주민 의원 등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대한민국 누구도 예상 못 한 일이 벌어졌다. NY가 국무총리가 된 것. 그리고 의원 시절 NY의 비서관을 했던 인연으로 팔자에 없는 행정부(총리실) 공무원으로 2년 반을 일했다.
정치가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기대의 끈을 쥔 채, 평범한 청년이 겪은 국회와 행정부의 경험을 우리 정치에 보태는 것이 그동안 받은 국민의 세금에 대한 보답이라고 여긴다.
◎ 추천의 글
가까운 장소, 가까운 시대에 이낙연 같은 인물이 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으로서는 축복이요, 행운이다. 그는 국민들과 가장 친근한 모습으로 행보를 같이했던 정치가다.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헤아릴 줄 아는 정치가이자,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가다. 그는 너그러운 성품과 덕망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지혜와 자비도 겸비하고 있다.__이외수 소설가
보좌관 양재원이 쓴 이낙연 이야기는 전형적인 잘난 사람의 잘난 이야기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재밌다. 중간쯤 쓴 원고를 미리 보게 되었는데, 아직 다 쓰지도 않은 원고를 보내달라고 재촉을 다 했다. 참, 나!
보좌관의 책을 읽으면서 총리, 아니 총리 이전의 이낙연이라는 캐릭터가 왜 현장 실무자나 지역 주민들에게 그렇게 인기가 높은지 좀 알 것 같았다. 확실히 그가 정치를 하면서 지켜온 원칙들이 있기는 한 것 같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은 누구도 쉽게 넘어서기 어려운 그만의 장점이 된 것 같다.
잘난 사람의 잘난 얘기,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의 얘기에서 이렇게 흥미를 느끼게 된 이유는 뭘까? 일단은 얘기 자체가 간단하지만 기초적인 원칙을 잘 지킨 사람에 대한 얘기라서 재밌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아무래도 현재 스코어, 다음 대통령에 가장 가까이 간 사람이 이낙연이라서 그럴 것이다.
정치인 이낙연이 아니라 지지율 1위의 대선 후보 이낙연이라면 그가 살아온 삶이 주는 무게가 다르다. 그건 죽은 사람들의 위인전을 맘 편하게 볼 수 있는 것과 확연히 다른, 어쩌면 내 일상적 삶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변화에 관한 얘기다. 관심이 안 간다고 하면 그것도 이상한 것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나온 많은 정치인들의 책 중에서 보좌관, 그것도 측근 보좌관이 꼼꼼히 지나온 일을 복기한 책이 한국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선 지지율 1위 정치인의 과거를 살펴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자료는 없다. 그가 가진 단점은 모르겠지만 장점, 아니 장점의 기원만큼은 확실히 정리되어 있다.
__우석훈 <88만원 세대> 저자
어떤 자리이든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분위기 메이커, 그가 양재원이다. 남을 잘 관찰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이낙연 총리님을 가까이서 요모조모 잘 관찰한 그의 색다른 시선이 재밌다. 읽다 보니 이래서 큰 스승 아래 큰 제자가 탄생하는 것이로구나 싶어졌다.__김미화 방송인
이 책엔 그를 오랜 시간 피부로 맞대온 한 보좌관이 이야기하는 그의 실제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NY라는 한 개인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우리의 정치를 볼 수 있으며, 한 정치인이 아닌 엄격하지만 따스했던 아버지 혹은 스승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평생을 쉼 없는 달음질을 하며 잠시라도 한눈을 팔거나 멈춰도 쓰러질 것 같은 우리의 전쟁 같은 인생 속에서, 작지만 따뜻한 한마디를 던지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쉽게 얻지 못할 행운일 것이다.
__임홍택 <90년생이 온다> 저자
정치인의 보좌관이 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인생의 일부를 맡기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이 타자로부터 출발하고, 이름은 잊힌 채 누구가의 보좌관으로 기억된다. 빛은 밤이 짙을수록 더 밝게 보인다는 것을 보좌관 양재원은 책을 통해 보여준다.
__조현욱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네이버 책: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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