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범행 수법1: 담배꽁초,노숙,농약,가스,문자메시지

특이 범행 수법 1

타인의 담배꽁초와 야산 노숙: 13. 고급 전원주택 연쇄 절도 사건

__사건 현장에 타인이 피운 담배꽁초를 남김으로써 경찰의 DNA 분석에 혼선을 준다.

__범행 때마다 대포차를 바꿔 타 ‘중복 차량’이 없게 함으로써 이동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__범행 장소 인근 야산을 돌아다닐 때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등산복 차림을 한다.

__범행을 할 땐 머리엔 복면과 스타킹, 손과 발엔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DNA와 지문, 족적을 남기지 않는다.

__범행 장소에 있는 페쇄회로 TV는 본체까지 뜯어 가 불에 태워버림으로써 영상 기록 자체를 남기지 않는다. 

  음식에 농약: 19. 포천 농약 살인 사건

__첫 남편과 시어머니가 마시는 음료수에 농약을 넣는다.

__두 번째 남편이 먹는 음식에 농약을 넣는다. 

“농약을 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든 다음 그걸 말려 다시 빻았어요. 이렇게 ‘농약 가루’를 만들어서 김치찌개같이 짠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처럼 집어넣었어요. 남편이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갔습니다.” 

__시어머니가 자양강장제를 즐겨 먹는 것을 알고, 냉장고에 있는 자양강장제에 농약을 넣는다. 시어머니는 자양강장제를 마시다가 냄새가 역겨워 화장실 변기에 내뱉는다. 그날 이후 건강이 부쩍 나빠진다.

가스 살해: 20. 전주 일가족 연탄가스 살해 사건

__공구 상가에서 빌린 전동드릴로 부모가 자고 있는 작은방의 벽을 뚫어 가스를 주입하려 했다가 실패한다. 

__다음날 밤에는 가스보일러 연통을 작은방에 연결한 다음 가스를 넣는데, 부모가 머리가 아프다며 잠에서 깨어나 119에 신고하는 바람에 허탕을 친다.

__그 뒤, 화덕 두 개, 번개탄 열 장, 연탄 스무 장, 수면제 45알을 구입해, 동반 자살로 위장한 살해 계획을 모의 실험한다.

__1월 30일 오전 0시 10분: 부모에게 수면제를 섞은 음료수를 먹인 뒤 방에 연탄 화덕을 놓아 살해한다.

타인 행세를 위한 문자메시지: 25. 수원 주차장 살인 사건

__김씨는 박씨를 살해한 후 박씨 이름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꾸준히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__김씨는 박씨 명의의 선불 휴대폰으로 박씨인 척하며, 자신이 유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다.

 김씨가 유씨를 살해한 후 박씨인 척하며 보낸 문자메시지의 내용:

“내가 같이 일하던 여자인 유씨와 어젯밤에 말다툼을 하다 죽이게 됐어요. 사체는 00공용주차장 00번호 차량에 있어요. 형님이 112에 신고를 해놓으면 제가 이번 달 내로 자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