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간도서/K리그를읽는시간1

K리그 유니폼의 진화: <K리그를 읽는 시간>

by 북콤마 2020. 4. 5.


K리그 유니폼이 어느덧 연고지 팬들은 물론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

__“유니폼은 소속감을 드러내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최근엔 팬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기능도 맡고 있다.”

성남FC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제작했다. 성남FC의 홈 유니폼은 검은색과 흰색의 심플한 컬러로 호평을 받았고, 원정 유니폼은 성남의 유적지인 남한산성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새겨 넣어 지역의 정체성까지 담아냈다.

대구FC는 ‘하늘’을 형상화한 하늘색 유니폼을 걸쳤다. 홈 유니폼 상의는 파란 하늘을 뜻하는 하늘색으로, 원정 유니폼은 구름을 의미하는 흰색으로 제작됐다. 경기 내용부터 유니폼까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닮아 ‘대시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2019년 시즌 초반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유니폼을 출시했다. 구단을 상징하는 ‘검빨(검은색과 빨간색) 줄무늬’ 가운데 검은색을 옅게 처리하는 대신 목과 소매, 등번호를 노란색으로 처리해서 해병대 셔츠를 연상케 했다. 유니폼 전면엔 해병대 엠블럼을 담고 ‘해병대’의 영문 표기인 ‘Marine’을 새겨 넣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2019년 홈경기 중 하루를 ‘핑크 데이’로 정하고 크게 늘어난 10~20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 핑크색 유니폼과 머플러를 한정판으로 내놨다. 특히 부산과 김해처럼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지역의 특색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현충일 60주년이기도 했던 2015년 호국 영령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진녹색의 디지털 카무플라주 무늬 유니폼을 출시했었다.

전남 드래곤즈선수들은 팀 이름 ‘드래곤즈’에서 영감을 얻어 용비늘을 형상화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노란색과 검은색의 상의 바탕에 용비늘 패턴을 삽입했다.

대구FC 유니폼. 사진 대구FC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 사진 부산아이파크

성남FC 유니폼. 사진 성남FC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 사진 전남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 사진 포항스틸러스

네이버 책소개: <K리그를 읽는 시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1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