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소심한 사진의 쓸모17 책의 구성과 차례. <소심한 사진의 쓸모> 저자는 보도 사진을 찍는 일 말고 행사와 사건이 끝난 뒤 남아서 자신을 위해, 또 다른 쓸모를 위해 사진을 찍고 글을 적었다. 앞모습 사진은 골라 매체용 사진으로 챙겨 마감하고, 가만히 선 모습이나 뒷모습 사진은 따로 챙겨뒀다. 어두침침한 사진, 보도에는 마땅치 않은 사진이지만, 쓸데없는 사진이어도 문득 쓸 곳이 떠올라 여러 장을 찍었다. 이번에 그런 사진에 글을 붙여, 때로는 글에 사진을 곁들여 책으로 묶었다. ◎ 현장의 미시사 혹은 현장에서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는가임종진 작가가 지적하듯이 정기훈이 머문 자리는 ‘콜텍, KTX, 쌍용차 등 해고 노동자의 단식 농성장, 광화문 세월호 천막, 일본대사관 등’ 같은 ‘척박하고 처절한 토양’이다. 하루이틀이 아니다. 그런 현장의 한복판에서 다급한 이슈를 잠시 .. 2019. 11. 20. 2019년 11월20일 출간. <소심한 사진의 쓸모> 2019. 11.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