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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생각하는 마르크스

과녁이 없는 글은 쓰지 마라. 루쉰이 남긴 중요한 말 <생각하는 마르크스>

by 북콤마 2017. 12. 15.


루쉰이 남긴 중요한 말.

문제의식 없이 정해진 형식에 내용만 살짝 바꾸면 되는 정부 보고서 같은 글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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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글이란 공격할 타깃이 분명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은 쓰레기통에 처넣어도 될 정도로

그것을 읽어서 아픈 사람도, 변화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글을 뭐 하러 쓰냐는 거예요. 잉크 낭비다.

타깃이 정확히 있어서 그 사람을 굴복시키거나 치명상을 입히거나 동지로 바꿀 수 있는 글.

그렇게 자기 생각을 전파하는 글이 아니면 쓰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__백승욱, <생각하는 마르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