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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V리그 연대기

세터, 배구 경기의 시작: <V리그 연대기>

by 북콤마 2024. 11. 12.

배구는 '세터 놀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구는 세터 놀음’ 또는 ‘배구는 세터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엔 배구 포지션 중 세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터는 서브를 제외한 모든 공격 플레이에 관여한다. 리시브된 공을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즉 수비 전문 포지션인 리베로를 제외하고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 블로커 자리에서 뛰는 팀 동료들에게 공을 패스한다.

 

경기의 흐름과 상황

__세터가 보내는 패스(토스 워크)가 얼마나 안정되고 공격수의 성향을 잘 파악하느냐에 따라 팀의 공격 수준이 달라진다. 세터의 임무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네트 건너편에 있는 상대 블로커와 수비까지 그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한마디로 경기 흐름과 상황을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야구의 포수, 미식축구의 쿼터백, 농구의 포인트가드와 비슷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오버핸드 패스

세터의 패스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공격을 풀어가는 플레이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어서다. 지도자들이 세터에게 연결할 때 언더핸드 패스보다 오버핸드 패스를 보내라고 자주 주문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감독들은 대부분 세터들에게 오버핸드 패스를 강조한다. 아무래도 오버핸드 패스로 공을 연결하면 상대가 블로킹을 준비할 시간을 뺏을 수 있어서다. V리그 지도자들도 대부분 이 점을 세터에게 자주 이야기한다.

 

공격형과 수비형

__세터가 전위에서 2단 연결을 하지 않고 패스 페인팅을 시도하거나 오픈 공격을 할 기회가 왔을 때 직접 스파이크를 때리는 횟수가 많다면 공격형으로 분류된다. 보통 키가 큰 세터가 이런 플레이를 종종 한다. 김사니와 이다영 등이 대표적이다. 높이가 있다 보니 상대가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곧잘 막아낸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__수비형은 웬만해서는 패스 페인팅이나 2단 오픈 공격을 잘 시도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더 안정감이 있기 마련이다.

 

왼손잡이 세터

__세터 중에 왼손잡이 선수가 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왼손잡이 세터가 2단 패스 페인팅이나 오픈 공격에서 오른손잡이 세터보다 더 수월하다. 왼손잡이 세터는 왼쪽에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에게 오픈 패스를, 아포짓 스파이커에게는 백패스를 보내는데 역시나 오른손잡이 세터보다 유리하다. 김사니와 이효희, 이다영 등이 대표적인 왼손잡이 세터다.

 

이효희, 이숙자, 김사니, 이영주, 정지윤, 한수지, 최윤옥, 이소라, 이재은, 염혜선, 시은미, 차희선, 이나연, 조송화, 우주리, 김다솔, 이다영, 이고은, 안혜진, 김채나, 하효림, 이원정, 한수진, 김다인, 안예림, 김하경, 박혜진, 박사랑, 이현, 이윤정, 박은서, 김지원, 이솔아, 나현수, 김현지, 폰푼, 박은지 등

세터들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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