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편견과 차별
집단이 즐겨 먹는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은 어디서도 환영받기 어렵다. 군 복무를 할 때는 가혹 행위를 당하고 직장에선 눈총을 받고 폭언을 들었다. 우리 사회는 몸이 고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종교적 이유에서 채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채식인을 ‘불편하고, 까다롭고, 자기만 잘난 존재’로 치부한다.
1. 채식은 적용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과일과 견과류, 곡물만 먹는 ‘프루테리언fruitarian’, 과일과 견과류, 곡물에 채소, 해조류, 버섯까지 먹는 비건, 유제품은 먹는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 유제품은 먹지 않고 달걀은 먹는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유제품과 달갈까지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ain’, 유제품과 달걀, 생선, 조개까지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고기 중 닭 등 조류는 먹는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 평소 채식을 하지만 모임이나 회식처럼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기를 먹는 유연한 채식주의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등이 있다.
2. 통계: 실제 한국채식연합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채식 인구는 전체 인구의 2~3퍼센트 수준, 즉 100만~150만 명에 이를 만큼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채밍아웃’(‘커밍아웃’을 하듯이 채식을 한다고 주변에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을 했을 때 주위의 반응
고민과 제안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 /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1. 군대와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이나 각종 행사처럼 선택권이 제한되는 공간일수록 채식인을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 오찬이나 만찬이 포함된 행사를 준비할 때 행사 주최자는 채식인도 참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겠다. 이때 신청서에 채식 여부를 확인하는 칸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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