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파주 연쇄살인 사건: <덜미,사건플러스>

이기영은 돈을 노리고 미리 동거녀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으며, 택시기사는 교통사고를 경찰에 신고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언론 인터뷰:

__"연쇄 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까지 포함해서 세 가지 유형이 다 짬뽕 된 타입으로 보인다”

__“대단히 즉흥적이고 인스턴트 한 만남에 집착했던 사람이고, 또 거기서 생활비를 조달하려고 했다는 그런 것들이 이 사람의 특징”

 

사건 경위

__2022년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 일대에 매장했다.

__다시 4개월 만인 2022년 12월 20일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가 일어나자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

__2022년 12월 29일 이기영의 여자친구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다. 여자친구는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다 끈으로 묶여 있던 옷장 문을 열었고, 짐 아래 있던 시신을 발견해 충격 속에 신고했다.

__이기영은 두 건의 범행 직후 모두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았으며, 편취액은 약 7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__대검의 통합심리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기영은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 및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해 사이코패스 성향이 관찰됐다.

 

판결 과정

__2023년 5월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이기영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만약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택해 영원한 격리를 고려했을 만큼 대단히 잔혹하고 중한 범죄였다."

__1심에 이어 항소심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3년 10월 19일 서울고법은 사형 선고를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이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택시기사 살인' 이기영 무기징역…"영원한 격리할 만한 잔혹 범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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