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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생각하는 마르크스

이 싸움에서 중요한 것, 패배했더라도 상대를 불쌍히 여길수 있는가 <생각하는 마르크스>

by 북콤마 2017. 10. 27.

억압받는 자의 위엄에 대하여. 

"그런데 굴복이란, 한번 굴복하는 인간은 끝없어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루쉰이 살면서 한 번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다는 말은 그런 뜻입니다.

굴복은 끝없이 진행됩니다.

자기 연민이 생기고, 한 번 접었는데 두 번은 못 접으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해요.

(...) 그렇다면 이 싸움에서는 패배한 사람이 상대방을 불쌍히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해집니다."

__백승욱 <생각하는 마르크스>. 근대사회에서 '패배' '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