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별 주요 내용과 에피소드 1
감동을 파는 장사꾼: "마음을 읽는 기초 자료로서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해보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살 자신이 없습니다: "월요일 아침 회의가 시작되면 NY는 가방을 열고 온갖 서류들을 끄집어냅니다. 그곳에는 빽빽히 메모가 돼 있습니다. 그것들은 고스란히 저희들의 일주일치 과제가 됩니다.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듣고 받아 적은 민원들입니다."
"고개 들어, 이 사람아": "그의 훈련 방식은 일종의 도제식과 흡사합니다. 도제 관계란 스승과 제자의 관계인데, 일을 하면서 어깨 너머로 기술을 습득해가며 훈련하는 방식이 바로 NY가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몸에 밴 겸손: 김숙희 여사와의 첫 대화: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은 사람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실은 제 가족이 그렇습니다."
츤데레: "NY는 아마도 앞에서 하는 칭찬은 자칫 그 사람이 오만해질까 봐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츤데레 NY의 매력이고, 그 매력을 경험한 사람은 쉽게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수요자 중심주의: "너도 알고 나도 아니까 생략, 또는 나는 몰라도 너는 알겠지, 남들이 다 안다고 하니까 알겠지 하는 생각으로 넘어가는 일이 우리 주변엔 참 많습니다. 그런데 NY는 좀체 넘어가지 않습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얘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LED'는 그냥 'LED'라고 하는 게 좋겠다고 여러 번 말씀했지만, NY는 쉬운 말로 바꾸려는 고민을 한참이나 했습니다."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 "NY는 인터뷰에서 고시 공부를 더 하지 않았던 것을 '염치가 없어서'라고 에둘러서 표현했지만 사실은 동생에 대한 희생이자 장남으로서의 책임감이었으며, 단 한 번도 대외적으로 이를 밝히지 않은 것 또한 자신의 희생이 동생에게 미안함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배려였던 것 같습니다."
"나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 않네": "여기저기서 총리의 화환을 요청해오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런데 총리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요청해오는 경우에는 항상 본인의 돈으로 지출했습니다. 이발비나 책값, 약값 등의 비용도 단 한 번도 공금을 쓰는 일이 없었습니다."
감동은 사소한 데서 온다: "잘 알려진 대로 NY는 막걸리를 즐겨 마십니다. 총리 공관에 손님들을 초대해 막걸리를 마실 때 상대방의 출신지 등을 살펴 그 지역에서 나는 막걸리를 미리 준비하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눈빛: "문재인 대통령이 저에게 한 번도 빼지 않고 '님' 자를 붙여줬습니다. (중략) 문대통령은 자신의 비서실장 앞에서도 스스로를 '저는'이라고 부릅니다."
묵직한, 때론 외롭고 고독한 길: "저는 분당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고민했습니다. 2003년 민주당 분당 직후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나다. 신당 가지 마라잉!' 어머니는 그 말씀만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네이버 책: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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