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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이낙연은넥타이를전날밤에고른다

장별 주요 내용과 에피소드 2: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by 북콤마 2020. 2. 14.


장별 주요 내용과 에피소드 2

넥타이를 하루 전에 골라두는 남자: "타이를 비롯해 셔츠까지 하루 전에 미리 골라둡니다. 다음날의 행사나 언론 등에 노출되는 일정을 감안해 국민들께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준비를 하루 전에 미리 해두는 것입니다."

정치미식가, 대충은 없다: "총리는 정책 현안 하나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어서, 부처마다 청와대 보고보다 총리 보고가 더 까다롭다는 불만 아닌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나 괜한 트집이 아니었습니다. 기자,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치면서 체화된 비판의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것인지 실효성을 묻고 추궁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글 안에서 품격을 외치다: "촬영 중에 비가 왔습니다. 우산을 쓰고 이동하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가다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우산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보다 상대를 위해 배려하는 NY의 모습이 그대로 배어나온 것입니다."

글씨에 마음을 담다, 낙연체: "국내 첫 필적 연구가라는 구본진 로플렉스 대표변호사는 NY의 글씨체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생동감 있고, 미적으로 아름답네요. 생각보다 각이 많은 걸 보면 부드럽기만 한 사람은 아닙니다. 용기 있고 바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야기: "자신은 펑펑 놀면서 남들을 부려먹는다면 불만이 클 텐데, 저보다 더 열심히 힘들게 일하는 상사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앞에서 쉬고 싶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주사? "함께 일하기 가장 편했던 사람": "업무 지시가 명확합니다.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을 상대가 알아서 찾아주겠지 하는 식의 지시를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시가 매우 구체적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상황이 있었으니 그것을 찾아오라는 식입니다. 그것이 기사일 경우 심지어 날짜까지도 매우 정확합니다."

의전은 싫어하지만 상대에 대한 격식은 높인다: "하루는 NY가 집무실에서 빨리 나온 것입니다. 당황한 방호 직원은  NY를 배려하고자, 엘리베이터 이용객을 중간에서 내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NY는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입니까?'라며 방호 직원을 꾸중했습니다."

곧이곧대로: "NY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합실에 앉아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저는 그 고지식함에 웃음이 났습니다. 별것 아닌 일일 수 있겠지만 스스로 정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제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재민과 유가족을 대하는 NY의 자세: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을 찾아 지시하고, 재차 방문해 잘됐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마무리까지 합니다. 이런 모습은 다른 정치인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발로 뛰는 취재기자, 고독사 문제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던지다: "NY는 곧장 일본행 비행기를 끊었습니다. 갑자기 어딜 가는 건가 싶었습니다. NY는 도쿄에 홀로 가서 2002년부터 고독사 대처에 나선 '도키와다이라'의 경험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고독사 제로작전'의 지도자 나카자와 다쿠미 씨와 전화 인터뷰를 하는 등 직접 고독사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국내에 충분한 자료가 없다 보니 국회의원이 직접 취재를 하러 간 것이었습니다."

네이버 책: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7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