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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중독 인생

<중독 인생> 9회: 합성대마(허브마약) 클럽 유통 사건

by 북콤마 2019. 7. 1.


<중독 인생> 9회: 합성대마(허브마약) 클럽 유통 사건

사건 시놉시스

신종 마약인 합성대마 JWH-018은 한국에서는 2009년 JWH-018이 함유된 허브 방향제가 처음 나타난 이후 클럽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초기에 클럽에서 유통된 것은 해외에 여행이나 유학을 갔다 접한 이들이 밀반입하거나 외국인 유학생이나 원어민 강사 등이 들여온 이후 서울 이태원의 외국인 클럽에서 판매하거나 피웠기 때문이다. 이는 식물의 마른 잎에 대마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합성 화학물질인 JWH-018을 발라 허브 제품처럼 만든 것이다. 2010년 합성대마를 만들어 팔다가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강사와 클럽 DJ는 JWH-018을 물에 풀어놓고 잎담배를 적시는 식으로 약품을 입힌 뒤 말렸다. 그 후 일반 담배처럼 위장한 것을 피웠다. 즉 보통 담배 끝에서 담배를 조금 덜어낸 뒤 합성대마를 채워서 피운다. 녹차잎처럼 생겼지만 냄새는 전혀 다르다. 

이런 허브 마약은 바닐라향 등 여러 향을 섞는데 그 향에 따라 '스파이스' '스컹크' '트와잇라잇'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가격은 대마초보다 싸면서 효과는 다섯 배나 높은 까닭에 인기를 끌었다. 투약하면 운동능력이 둔해지는 대신 오감이 극도로 예민해진다. JWH-018은 한국에선 2009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불투명한 백색 가루인 이것을 물에 녹여 담뱃잎에 뿌린 뒤 말린 것을 담배처럼 사용하기에 거부감이 적었다. 클럽에서 모르는 이가 권하는 담배를 함부로 피웠다가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다.

신종 마약류와 임시 마약류 지정

1. 한국의 마약 체계에서 신종 마약류는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 

__암페타민과 케타민, 합성 대마 등 마약류와 구조가 유사해 대체재로 사용되던 약물들이다. 

2. 임시 마약류 지정:

__임시 마약류 지정은 새롭게 발견된 마약성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마약류로 공식 분류하기 전까지 유통과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행정 절차다. 20175월 기준으로 166종의 신종 마약류가 임시 마약류로 지정됐고, 그중 62종이 마약류로 전환됐다.

3. 신종 마약류는 처음부터 법적 규제를 피할 목적으로 고안되거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나 건강 보조제가 마약류로 둔갑한 경우다 

__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신종 물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져서 부작용과 사망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제는 ‘legal high’(합법적인 쾌감 약물)라는 이름이 붙어 탈법적 형태를 피하고, 인터넷과 국제우편 등을 통해 유통된다. ‘목욕 소금등의 상품으로 포장되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판매 국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제품 포장지에 연구용 화학물질’ ‘복용 금지등의 문구를 적어 넣기도 한다.

네이버 책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0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