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사에서 자살인지 타살인지 구별하는 여러 방식
몸에 남는 삭흔의 모양, 방향, 자국의 진하기 등은 자살과 타살을 가른다.
__‘삭흔’(索痕)은 목에 끈을 두른 후 힘이 가해져 사망했을 때 남는 자국을 말한다.
__질식사에서 스스로의 무게로 목을 맨 자살을 '의사'’(縊死)라고 하고,
타인의 힘이 가해져 사망한 타살을 '교사'(絞死)라고 한다.
1. 스스로 목을 맸을 때는 목 앞쪽에 선명한 자국 한 줄이 남는다
__목 앞쪽에 귀밑을 거쳐 올라간 삭흔이 또렸하면 '의사'일 가능성이 높다.
__'의사'일 경우 삭흔이 깊게 파인 V 자 형으로 목에서 양측 귀 아래로 생긴다.
이때 엎드리거나 누워서 '의사'한 경우, 삭흔이 평행 형태로 나와 '교사'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__삭흔이 여러 개 남아 있다면 '교사'일 가능성이 높다.
2. 목 뒤에 삭흔이 남았는가
__자살의 경우 끈에 본인의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끈이 팽창해 뜨면서 귀 뒤쪽부터는 자국이 끊긴다.
타살인 경우에는 가해자가 끈을 꽉 조이기 위해 목 뒤쪽에서 교차하기 때문에 목 전체에 이어진 형태의 자국이 생긴다.
__물론 가해자가 뒤에서 목을 조를 때 양손으로 줄을 교차해 잡으면서 목과 손 사이에 간격이 생길 수 있고, 이때 목 뒤에는 자국이 남지 않는다.
3. 저항흔 유무
__'의사'일 때는 저항흔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4 설골이 부러졌는가
__설골, 이른바 목뿔벼는 턱과 목 사이에 위치한 지름 2밀리미터, 길이 5센티미터 정도의 뼈다. 목이 졸릴 때 외부의 힘에 쉽게 부러진다.
__'교사'인 경우 강한 힘으로 목을 누르기 때문에 대체로 설골이 부러진다.
5. 시반(시체 얼룩) 위치
__'의사'인 경우 높은 곳에 목을 매 사망했다면 시반은 시체의 하부인 손끝, 발끝, 다리 아래쪽에 생긴다.
타살된 뒤 눕혀진 시신에서는 시반이 시신의 등과 엉덩이 쪽에 생길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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