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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

<완전범죄는 없다> 18회: 부산 고부 살인 사건

by 북콤마 2018. 7. 13.


<완전범죄는 없다> 18회: 부산 고부 살인 사건

사건 시놉시스

# 살해당한 60대 여자 재력가: 남편과 사별한 후 시어머니와 단둘이 살아. 모친이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이 된 아들이 아침 비행기로 급히 부산집에 내려가보니, 집에서 두 여성 모두 머리에 피 흘린 채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

# "이걸 어째" 감식반 탐식: 범인이 뒤진 흔적과 피해자가 저항한 흔적으로 어지러운 집. 25회나 머리를 내려칠 정도로 원한이 깊어 보여. 정작 범인 지문은 현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유일한 단서는 260밀리미터 크기의 족적

# 범인 동선 추적에 수사 집중: CCTV 139개 분석하던 중 '은색 차량' 발견. 사건 당일 피해자와 점심 먹은 동창의 남편이 용의자.스크린골프를 하러 그곳에 갔다며 알리바이 횡설수설. 상당한 빚을 진 범인이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부산 고부 살인사건 현장

폐쇄회로TV와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범인

1. 경찰은 수사 초기에 현장 주변을 포함해 가야2동 일대 폐쇄회로TV를 확보해두었다. 사건 발생 시각을 전후해 운행된 13개 노선버스 125대에 설치된 블랙박스까지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2. 단서는 범행 현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150미터 아래, 대로변을 찍고 있는 오래된 철물점의 폐쇄회로TV 영상에 있었다. 은색 차량이 화면에 등장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범행 현장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3. 이제 '은색 차량에서 내린 검은 점퍼를 입은 사람'이 다시 나오는 장면을 잡아내야 했다.
대로변을 지나는 67번 시내버스 전면 오른쪽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오후 4시 14분쯤 '은색 체어맨'에 타는 남성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
은색 체어맨은 주차된 위치로 볼 때 철물점 폐쇄회로TV에서 확인된 그 차량이 분명했다. 범행 추정 시간 '직전'에 범행 현장으로 향했다가 범행 추정 시간 '이후'에 모습을 드러낸 남성이 포착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