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추천의 글
최장집 / 조성주 / 구교현
두 위원
위원__김민수__우리의 의지는 ‘6030’이라는 숫자에 갇힐 수 없다
위원__이남신__누구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인가
두 기자
체험__김연희__최저임금으로 한 달 살기 1__적자? 흑자?
체험__이상원__최저임금으로 한 달 살기 2__외롭고 좁고 쓸쓸한 ‘미션 임파서블’이었어
두 배석
배석__최혜인__열 번의 회의를 기록하다
배석__정준영__왜 청년은 최저임금에 주목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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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위원, 2명의 기자, 2명의 배석. 71일간의 최저임금위원회, 올해는 달랐다. 최저임금 당사자 두 사람이 위원으로 들어갔고,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했다. 결과는 최저임금 시급 6030원. 2015년 최저 시급인 5580원에 비해 8.1퍼센트, 450원 올랐다.
두 위원: 김민수, 이남신
올해는 역대 처음으로 최저임금위원회에 최저임금 당사자가 위원으로 들어갔다. 노동자위원,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의 최저임금 위원이 해마다 다음해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그런데 양대 노총이 노동자위원 자리에 비정규직과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 조직 바깥의 적임자를 추천한 것이다. 청년유니온의 김민수 위원장과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이남신 소장이다. 주변부,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의 몫인 셈이다. 두 위원이 2015년 4월 30일 위촉된 날부터 7월 9일 최저임금이 결정된 순간까지 71일간의 긴 여정을 소개한다. 위원회의 고질적인 제도 개선 문제, 2016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 협상을 복기한다.
두 기자: <시사IN> 김연희, 이상원__최저임금으로 한 달 살기
최저임금위원회가 한창 진행되던 무렵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김연희, 이상원 <시사IN> 기자가 직접 최저임금을 벌며 한 달을 살았다. ‘최저임금으로 한 달 살기’라는 제목의 한 달간 프로젝트, 직접 최저임금을 벌며 한 달을 사는 ‘체험 취재’였다. 몸으로 겪은 한 달의 기록! 집에서 간단한 옷가지만 챙겨 나와 가장 값싼 주거 공간인 고시원에 살면서, 알바를 해서 의식주를 해결했다. 최저임금법 1조에서 밝힌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이 가능한 삶인지 직접 검증해보자는 취지였다. 과연 최저임금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가. 최저임금이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최저임금으로 당신이 한번 살아보라’는 주문이기도 했다. 한 기자는 4주 동안 한 식당에서 일했고, 다른 기자는 호텔 주방 보조, 가죽 세공 공장 야간 근무자, 대형마트 도넛 판매원, 주유소 주유원으로 네 곳에서 일했다. 최저임금으로 한 달 살기는 불가능했다. 어려운 주머니 사정 때문에 주말에도 일을 해야 했다. 마지막에는 가계부도 공개한다.
두 배석: 최혜인, 정준영
최저임금위원회 배석은 단순한 자리 채우기가 아니었다. 회의장 안의 싸움, 바깥의 싸움, 그리고 안과 밖을 연결하는 싸움의 구도를 명확히 그리느라 분주한 소통의 자리였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최혜인 정책부장과 청년유니온의 정준영 정책국장, 두 사람의 배석 자체가 폐쇄적인 회의 관행에 물꼬를 여는 셈이었다. 장시간 회의를 지켜보면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치밀한 전략과 팀워크를 빠짐없이 간파하고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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