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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메이저리그 전설들 1

책의 구성, 호너스 와그너부터 스즈키 이치로까지: <메이저리그 전설들1>

by 북콤마 2021. 10. 28.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 중에서 엄선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빛난 얼굴들 99명

1권 타자편 59명, 2권 투수편 40명

 

타율의 시대에서 홈런의 시대로

처음 야구의 모습은 지금과 달랐다.

데드볼 시대의 특징은 공의 반발력이 적어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경기당 평균 두 개의 홈런이 나오고 있지만, 데드볼 시대에는 두 경기를 봐야 한 개를 구경할까 말까였다. 타자들은 방망이를 짧게 잡고 단타에 주력한 타격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정확성이 중시됐고 도루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지금은 도루가 경기당 한 개 정도 나오지만 데드볼 시대는 세 개에 육박했다.

이 장은 데드볼 시대와 라이브볼 시대를 교차한 선수들이 나온다. 그들의 야구는 지금과 달랐다.

 

인종의 벽이 무너지다

1947년 재키 로빈슨이 등장하면서 인종의 장벽은 무너졌다. 하지만 이는 시작이었다. 그 후로도 흑인 선수들은 오랫동안 차별과 싸워야 했다.

그사이 메이저리그엔 시대의 아이콘들이 등장했다. 베이브 루스가 떠났지만 야구의 품격을 높인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루스의 빈자리를 그들로 채웠다.

이 장에서는 시대를 잘못 만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 그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한 선구자들, 그리고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린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뉴욕 야구 삼국지

서부가 개척되기 전 미국 야구의 본고장은 뉴욕이었다. 브롱스의 양키스와 맨해튼의 자이언츠, 여기에 브루클린의 다저스까지 무려 세 팀이 모여 있었다. 뉴욕의 하루는 야구 이야기로 시작해 야구 이야기로 끝났다.

뉴욕 야구의 삼분지계가 무너진 것은 1958년이었다. 일인자가 되고 싶었던 다저스가 뉴욕을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다저스의 설득에 따라 자이언츠도 함께 뉴욕을 떠났다. LA와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한 서부 야구가 출발했다.

이 장에서는 뉴욕 야구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뉴욕 야구에 대항한 선수들도 살펴볼 수 있다.

 

투고타저와 빅 레드 머신

투수들의 역습은 1960년대가 되면서 더욱 거세졌다. 큰 스윙으로 홈런을 노리는 타자들에게 슬라이더는 참기 힘든 유혹이었다.

한쪽으로 크게 치우친 쏠림 현상은 환영받지 못했다. 1969년 메이저리그는 투고타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마운드 높이를 15인치에서 10인치로 낮췄다. 스트라이크존도 좁아지면서 다시 타자들이 기세를 높였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타선이 탄생하는 배경이 됐다. 1970년대 신시내티 레즈의 빅 레드 머신이었다.

이 장에서는 불운한 시대를 보낸 타자들과 불리한 상황을 이겨낸 타자들, 그리고 빅 레드 머신의 일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안타왕과 도루왕

홈런만이 야구의 전부는 아니다. 선천적으로 파워가 떨어지는 타자라면 홈런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1980년대는 마치 데드볼 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야구를 했다. 라이브볼 시대 이후 ‘뛰는 야구’가 가장 성행한 시기였다.

도루가 늘어나면 경기는 역동적으로 변한다. 관중들이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경기 몰입도가 높아지려면 공격만 부각되어서는 안 된다. 수비에서도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 그러다 보니 수비의 중요성도 이전보다 강조됐다.

이 장은 색다른 야구를 보여준 선수들로 구성됐다. 또 일인자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도 알아볼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레전드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암흑기로 남을지도 모른다. 최다 사이영상 수상자와 최다 MVP 수상자가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거나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의 시대가 진정으로 고통스러운 것은 깨끗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를 구별해낼 방법이 없고, 더 나아가 유혹에 흔들리지 않은 선수에게 보상할 방법도 없어서다. 억울하게 의심을 받는 선수와 부정한 방법을 쓰고도 명예를 유지하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

이 장에 나오는 선수들은 혼란했던 시대를 보낸 이들이다. 우리가 직접 지켜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억을 되돌려볼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전설들 1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빛난 얼굴들을 소개한다. 1871년에 시작한 메이저리그 야구는 지금까지 20만 경기가 넘게 열린 150년 동안 2만 명이 넘는 선수가 뛰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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