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는 직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도록 작은 실수에도 매우 따끔히 야단을 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뿐이고, 마음에 두고두고 담아놓고 그 일로 사람을 미워하거나 괴롭히지 않습니다.
NY(이낙연 전 총리)와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한 사람들은, 혼나고 나서 금방 뒤돌아 잊고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소위 말하는 뒤끝이 없는 것입니다.
대안을 제시하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해결에만 몰두하다 보면 답은 나오지 않고 문제의 골은 깊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가령 컴퓨터가 멈춘다거나 작동이 느릴 경우, 컴퓨터를 수리하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법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본인이 고쳐보려 하거나 또는 컴퓨터 전문가를 불러 고치게 하려 들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시간은 흘러가고 NY는 기다리는 것을 싫어한다. 이럴 때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앞의 사례에서 컴퓨터로 하려고 했던 작업이 문서 출력이라면, 파일을 USB에 옮겨 다른 컴퓨터에서 출력해 오면 된다.
죄송하다는 말은 금물
금전적 대가를 받고 일하는 사람을 프로라고 한다. 심지어 국민의 세금을 받고 일하는 공무원이라면 그 실수는 자칫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 그래서 죄송할 일을 만들어선 안 되겠지만, 실수가 있는 경우 빨리 수정해서 올바로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서 NY 앞에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얘기를 할 시간에 달려가 잘못된 일을 한시라도 빨리 바로잡는 것이 옳다.
피하지 말라
보고가 어렵거나 꾸중을 들으면 피하려고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꾸 부딪쳐야 한다. 특히 실수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 근거를 들어 설명하라. 그 이유가 타당하다면 NY는 설사 결과가 그릇되더라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나 인습이나 타성에 기대어 별생각 없이 저지른 실수라면 NY는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그럴 경우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선제적으로 접근하라
NY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는다. 따라서 NY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면 된다. NY는 당장은 토론을 이어가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엔 당시에 당당히 자신의 주장을 내세웠던 이의 의견을 인정하고 칭찬한다. 나아가 NY에게 먼저 방향을 제시하거나 제안하고 설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Y는 결코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달라요
NY는 타성에 젖어 반복하는 것을 싫어한다. 매번 그 시점에 최적을 찾아내야 한다. 작년에 그랬거나 과거에 죽 그랬다는 것은 전혀 이유가 되지 않는다. 혹자는 이를 두고 ‘NY는 매 순간 진화한다’고도 표현한다.
보고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언제까지 되나?”라고 물었는데, 누군가 이렇게 답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음 주 중에 됩니다.” 답변자는 꾸중을 들었다. 답변이 전혀 구체적이지 않은데 ‘구체적’이라는 수식까지 했고, 답변 자체가 질문의 궁금증을 해소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2017년 8월 세종시에서 오전 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가기 위해 오송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네이버 책: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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