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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한국의 장기미제1120

<한국의 장기미제> 7회: 울산 초등학생 방화 살인 사건 7회: 울산 초등학생 방화 살인 사건사건 시놉시스2006년 9월 6일 오후 3시 52분. 울산남부경찰서 강력4팀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화재 현장에서 사람 발견. 달동 A아파트 13층….” 진압이 한창이던 현장,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커먼 연기 사이로 소방대원이 초등학교 1학년 박군을 업고 나왔다. 박군의 입과 양 손은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다. 소방대원이 다급히 테이프를 떼어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 범인은 큰방과 작은방에 불을 지른 뒤 진열장 위에 놓여 있던 열쇠로 현관 문까지 잠그고 사라졌다. 직접 사인은 질식사이지만 현장에서 부엌칼과 야구방망이가 발견됐다. 어린 학생은 둔기로 뒷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듯했다. 그외 외상은 없었다. 기도에 약하게 남아 있는 그을음으로 미뤄볼 때.. 2019. 12. 23.
<한국의 장기미제> 4회: 포항 흥해 토막 살인 사건 4회: 포항 흥해 토막 살인 사건사건 시놉시스2008년 7월 8일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도로변. 갈대숲 사이에 널브러져 있는 포대와 비닐봉지에 담긴 사람의 양팔과 다리는 이미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장마철을 지나며 수일간 비와 폭염에 노출돼 빨리 상한 듯 했고, 짐승들에게 물려 훼손된 흔적도 선명했다. 2주가 지난 7월 22일 팔다리가 처음 발견된 곳으로부터 1.2㎞ 떨어진 도로변에서 몸통도 수습됐다. 당시 시신을 부검한 법의학자는 “이리 처참한 사체는 처음 봤다”고 토로했다.다행히 왼쪽 손가락 지문 일부와 대퇴골 부위로 간신히 신원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포항 남구 동해면에 사는 40대 후반 여성 이씨였다. 이씨의 사인은 설골 골절, 즉 목이 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알몸 상태이긴 했으나 피부나 장.. 2019. 12. 6.
<한국의 장기미제> 8회: 정읍 화물차 사무실 살인 사건(정읍 이삿짐센터 살인사건) 8회: 정읍 화물차 사무실 살인 사건사건 시놉시스“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벗어 던진 윗도리에 체온이 남아 있는 것처럼, 머리빗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어 있는 것처럼 어딘가에 무언가가 남아 있다.”친척 동생의 사라진 약혼녀 세키네 쇼코를 추적하던 전직 경찰 혼마 슌스케는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 추리소설 에서 이렇게 독백했다. 화차는 빚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그 사람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세키네와 그 뒤를 쫓는 혼마 얘기다. 여기 세키네와 닮은 한 남성이 있다. 지난 2009년 4월 25일 전북 정읍에서 자취를 감춘 뒤 10년 넘게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성 모(45세) 씨다.정읍에서 화물차 기사로 일하던 성씨는 2009년 4월 20일 전주지방법원에서 파산 선고.. 2019. 11. 22.
<한국의 장기미제> 2회: 양산 택시기사 피살 사건 2회: 양산 택시기사 피살 사건시놉시스 2008년 1월 30일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코빼기도 안 보였다. 마침 북부동 S은행 지점을 지날 즈음 전방 30미터에서 손짓하는 남성이 보였다. 170㎝ 정도 작은 체구에 40~50대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다리를 다쳤는지 아니면 장애가 있는 건지 왼쪽 다리를 절고 있었다. 택시에 올라탄 남자의 목적지가 이상했다. 차를 탄 지 30분이 지나도록 갈팡질팡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가자고 한 곳은 양산 동면 내송리 인근 야산. 차로 1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20㎞나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남자의 요구대로 내송리 마을회관을 지나 야산으로 향하는 외길로 들어섰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빨간색 철제문이 보이는 농장 앞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요금 계산을 위해 뒷좌석으로 고개.. 2019. 11. 15.
본문 상세이미지: <한국의 장기미제 11> 2019.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