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0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세월호 자유항주,침수,침몰 모형시험 용역 결과 설명회
"조사 결과, 낮은 복원력과 매우 큰 조타각이 결합해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1. 수밀문 열려 있어서 급격히 침몰했다
"(세월호 하부의) 수밀문이 닫혀 있었다면 배가 65도까지 기운 뒤 오랫동안 수면 위에 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기관실 등의 수밀문이 모두 닫혀 있었더라면 세월호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더 오래 물 위에 떠 있었을 것"
__E데크 1층 기관실에는 수밀문 2개, 수밀맨홀 5개 모두 7개 있는데,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모두 열려 있었다.
__D데크 2층에는 수밀문과 맨홀이 모두 10개 있는데, 이중 3개 안팎만이 닫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__이 수밀문들이 고장나서 선원들이 닫지 못했는지, 선원들 스스로 닫지 않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 침수 경로 실험
__세월호가 45도 기울었을 때 C데크 3층의 환품문을 통해 첫 직접 침수가 발생했다. 이때 스태빌라이저실로 바닷물이 흘러들어갔고, 그다음 열린 수밀 맨홀을 통해 기관실까지 흘러들어갔다.
__이후 세월호는 48도까지 기울었고 C데크의 열린 창문을 통해 두 번째 직접 침수가 이뤄졌다.
3. 화물 고박만 잘 됐어도 침몰하지 않았을 것
__세월호는 오전 8시 49분께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선체가 18도 기울었을 때부터 화물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33도까지 기울었을 때 대부분 화물이 미끄러져내렸다.
__그리고 급선회를 한 지 56초 만에 배가 45도로 기울었고 이때부터 침수가 시작됐다.
"화물이 제대로 고박되었다면 배의 기울기가 침수가 시작된 45도까지 기울지 않았을 것"
참조: 한겨레 http://v.media.daum.net/v/2018053018460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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