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이번에 작심하고 프레시안에 두 책을 동시에 소개했다.
"한국일보 법조팀 기자들이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 책을 쓰는 데 장진수 전 주무관이 많은 도움을 주었고, 또 장진수 전 주무관은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을 보면서 본인도 <블루게이트>를 쓸 용기를 냈다고 하니 두 책은 ‘본질적으로 하나로 연결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 속에 소개되는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처리 현황' 문건
__시민단체에 대한 사찰: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에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작성한 ‘공직윤리관실 업무 처리 현황’ 문건이 나오고, 시민단체들에 대한 사찰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처리 현황’ 문건에 보면, "320. 보사연, 노동연 등 참여연대 민생관련 포럼 참석 경위 파악 하명(EB)"이라고 적혀 있는데, 사찰 관련해서 320번째 사건이고, EB는 '가짜 몸통' 이영호 당시 청와대 노동비서관을 말하는 것입니다.
__박원순 시장 사찰: 또 448번에는 "아름다운가게 총괄 이사 박원순 변호사 동향(자체)/EB, 민정2, 박차"라고도 나옵니다. 지금은 서울시장으로 재선된 박원순 변호사를 자체적으로 사찰했고 이를 당시 이영호 노동비서관, 민정2비서관(김진모),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보고했다는 내용입니다.
__김미화 씨 사찰: "328. MBC 라디오 MC 김미화 교체 관련 동향. 자체/EB/민정2”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코미디언 김미화 씨는 “국무총리실에서 왜 나를 사찰했는지는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모른다. 코미디언인 내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엄청 잘했다는 이유로 사찰 대상이 됐지 않았을까 하는 추리 정도는 해볼 수가 있겠는데, 설마, 국무총리실 산하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그랬을까. 이러한 하찮은 이유로 사찰했다면 지나가던 변견도 웃고 지나갈 만큼 웃기는 사건인 거다”라고 회한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MB의 가장 큰 죄, 단도직입적으로 고발한다"
[프레시안 books]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블루게이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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