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굳이 늘 만날 필요는 없어요.
사숙이라는 말이 있죠.
예전에 많이 쓰던 말이고 저도 좋아하는 표현인데,
누구를 사숙했다고 하면 개인적으로 익혔다는 것을 말합니다.
선생을 만나지 않은 채 그를 자신의 선생으로 모셨다는 거예요.
책과 글을 통해 스승으로 삼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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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왜 중요할까요?
스승 없이 혼자 머리를 굴리는 것은 경험주의적 사고예요.
자기 스스로 세상을 관조하겠다고 해봐야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또 스승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면 그 잣대에 있는 것만 보이죠.
그건 교조주의나 '수구'가 될 수 있죠.
이 두 한계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ᆞ
"양으로 치면 앞서간 자, 앞서간 스승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알수 없어요ᆢ 넘어서는 유일한 방법은 질문하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__<생각하는 마르크스>(백승욱 지음)
네이버 책: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9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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