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특조위가 제기한, 세월호 CCTV 저장장치(DVR) 조작 가능성과 추론
'해군이 수거했다는 저장장치와 나중에 검찰이 넘겨 받은 저장장치가 달라 보인다'는 추론
: 세월호 참사 두 달 뒤인 6월 22일 해군 잠수사가 선체에서 CCTV 저장장치를 갖고 나왔다. 이때 수거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두었다. 저장장치가 인양된 뒤 유가족이 직접 확인하기까지는 30분쯤이 걸렸다. 이 시간에 저장장치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__저장장치의 손잡이 고무패킹: 잠수사가 들고 있는 저장장치에는 손잡이 고무패킹이 떨어져서 없는데, 검찰이 넘겨 받은 저장장치에는 손잡이 고무패킹이 붙어 있다
__저장장치의 잠금장치 열쇠구멍: 해군 잠수사가 당시 수중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열쇠구멍이 수직 방향으로 잠겨 있는데, 검찰이 받은 저장장치는 열쇠구멍이 수평으로 풀려 있고 잠금 걸쇠도 파손돼 있다
__저장장치의 케이블 커넥터:: 해군 잠수사는 당시 커넥터의 나사를 풀어 떼어냈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세월호를 인양하고 살펴봤더니 커넥터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때 수거 과정을 찍은 영상에서는 저장장치를 떼어내는 장면이 없었다
__복원된 저장장치의 영상: 검찰이 저장장치를 복원해보니 사고 발생 3분 전까지만 영상이 남아 있었는데, 그 시각 이후에도 9시 30분께까지 선내 3층 안내데스크에서 CCTV 화면이 켜져 있는 걸 봤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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