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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메이저리그 전설들 2

역대 최고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메이저리그 전설들 2>

by 북콤마 2024. 2. 20.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득표율 100%

__1992년 톰 시버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첫해 투표에서 98.84퍼센트 득표율을 기록해 그때까지 최고 기록인 타이 콥의 98.23퍼센트(1936년)를 경신했다.

__1999년 놀란 라이언은 98.79퍼센트를 기록하며 득표율 역대 2위에 올랐다.

__2007년 칼 립켄 주니어는 톰 시버의 득표율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545명 중 8명이 반대해 98.53퍼센트에 그쳤다.

__톰 시버의 기록은 2016년 켄 그리피 주니어(99.3퍼센트),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100.0퍼센트), 2020년 데릭 지터(99.7퍼센트)가 넘어섰다.

 

패스트볼만 던지는 마무리

__리베라는 1990년 스무 살 늦은 나이에 단돈 2000달러를 받고 양키스와 계약했다(중남미 유망주는 대부분 열여섯 살 생일이 지나면 곧바로 입단한다).

__1996년 리베라는 셋업맨이었는데도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는 대활약을 펼쳤다. 양키스는 리베라에게 마무리를 맡긴다. 1997년 스물일곱 살에 마무리가 된 리베라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

__1997년 6월 어느 날 리베라는 포심 패스트볼이 갑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 똑바로 던지려 해도 공이 계속 왼쪽으로 휘었다. 커터성 무브먼트가 불쑥 생긴 것이다. 리베라는 투수코치와 함께 커터성 무브먼트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커터와 포심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__그렇게 커터를 얻자 슬라이더를 포기하고 포심과 커터 조합을 택했다. 그리고 투심 패스트볼을 추가해 공포의 ‘패스트볼 3종 세트’를 만들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오로지 패스트볼만 던지는 마무리가 탄생한다.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마구, 리베라의 커터

__2018년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던진 커터의 평균 구속은 88.7마일이었다. 그러나 전성기 때 리베라가 던진 커터는 평균 구속이 93마일, 최고 구속이 95마일에 달했다.

__슬라이더 못지않게 휘는 리베라의 커터는 식별이 쉽다. 커터는 일반적으로 홈플레이트 앞에서 우타자의 바깥쪽이자 좌타자의 몸쪽으로 2.5에서 5센티미터가량 휜다(화면상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의 커터는 그 움직임이 12~15센티미터에 달한다(슬라이더 30~45센티미터).

__경력 후반에 포심 구속이 95마일에서 4마일이 떨어지는 동안 커터의 구속은 93마일에서 2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포심과 커터가 91마일 지점에서 뭉친 것. 커터는 타자가 포심인 줄 알고 치기를 바라는 공이다. 따라서 포심과 구속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대부분 커터는 그 투수의 포심보다 2마일 이상의 구속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같은 구속으로 들어오는 두 가지 공 덕택에, 리베라는 43세 시즌까지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었다.

 

조정평균자책점 1위

__마리아노 리베라가 기록한 조정평균자책점 205는 역대 1000이닝 투수 중 1위에 해당된다. 2024년 기준 2위 클레이튼 커쇼 157, 3위 제이컵 디그롬 155. 이는 마무리 투수 중에서도 독보적인 것으로, 트레버 호프먼은 14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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