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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

<완전범죄는없다> 3회: 서울 광진구 주부 성폭행 사건

by 북콤마 2019. 7. 19.


<완전범죄는없다> 3회: 서울 광진구 주부 성폭행 사건: 

사건 시놉시스: 아기 포대기

__범인은 현장 어디에도 지문을 남기지 않았다. 2013년 3월 1층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범인이 안방에서 갓난아기와 함께 잠자던 30대 주부를 위협해, 현금과 귀금속을 강탈해 간 사건이다. 출동한 형사와 과학수사 요원들은 집 구석구석을 분주히 살피면서 범인이 남겨 놓았을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팀장은 피해자와 대화에 나섰다. 범행 당시 상황과 빼앗긴 금품 등 설명을 한참 듣고 막 돌아서려는 순간, 그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인 강도 피해자에게서 보지 못한 공포감 같은 게 보였죠." 

범인은 자기 몸을 닦은 아기 포대기(작은 이불)을 가져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TV를 뒤진 결과 범인 모습이 찍힌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나는 포대기를 든 채로, 또 하나는 포대기 없이 빈손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에 포대기를 버린 것이다. 버린 포대기를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찾아야 했다.

인근 쓰레기통은 물론 다른 집 마당이나 외진 골목에 버리지 않았는지 샅샅이 뒤졌다.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때 한 형사가 "의류수거함에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해가 거의 질 무렵, 구청 차량에 수거되기 직전 한 의류수거함에서 포대기를 찾아냈다. 경찰은 다른 증거물과 함께 DNA 감식을 의뢰했다. 이틀 후 국립과학수사원에서 감식 결과가 나왔다. '1970년생 김민재와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수사팀에서 뜻밖의 말을 전해왔다. 조회해보니 김민재는 수감돼 감옥에 있다는 것이었다. 어찌 된 일인가.

광진구 성폭행범의 주요 범죄 행적

2012128일부터 9일까지: 근무하던 강원 삼척의 한 고물상에서 구리 45킬로그램을 훔친다.

1212: 강원 동해의 노상에서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 있던 SM520 승용차를 훔친다.

1216: 서울 종로에 있는 A(43) 집의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주방 창문으로 침입한다. A씨를 성폭행한 후 금반지 등 귀금속을 강탈해 간다.

201317: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있는 2층 주택의 초인종을 눌러봐 빈집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한다. 현금 80만 원과 귀금속을 강탈한다.

314: 광진구 한 주택의 1층 창문을 통해 침입한다. K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48만 원과 금반지를 강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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