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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

<덜미,완전범죄는없다1> 12회: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

by 북콤마 2019. 2. 28.

사건 당일 피의자들 행적

20161011일 오전 220분부터 새벽 4시까지: 피해자 세 명을 총기로 위협해 한방에 몰아넣은 후 접착테이프로 결박한다. 피해자들에게서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고에서 250만 원가량을 훔친다. 차 트렁크에 피해자들을 실고 고향빌을 나선다.

새벽 425: 사탕수수밭으로 향하는 도로로 진입한다.

새벽 445분부터 5(추정)까지: 총으로 피해자 세 명을 차례로 살해한다.

새벽 520(추정): 박성열이 시체 세 구를 사탕수수밭으로 굴려 버린다. 김동수는 시체 한 구를 가까운 땅에 묻고 나머지 두 구는 사탕수수밭 안쪽에 유기한다.

새벽 545: 사탕수수밭이 있는 방향에서 고향빌 쪽으로 돌아간다.

새벽 554: 피해자들의 숙소에 들어가 범행 흔적을 지우고 없앤다.

시놉시스

필리핀 팜팡가주 앙헬레스. 사탕수수밭으로 들어서던 농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머리에 총상이 뚜렷한 시신들이었다. '코리안 데스크'가 채취한 지문을 한국에 보내 감정하게 한 결과 신원이 밝혀졌다. 다단계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라진 사기범 일당이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수사 전문가 4명을 급파했다. 현장을 수색했지만, 탄피는 나오지 않았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집을 꼼꼼히 살폈다. 어디에도 혈흔은 없었다. 거실에서 빈 콜라 캔 4개가 나왔다. '피해자 셋과 범인?' 지문 형태를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서울로 보내 조회하게 한 결과, 용의자들이 드러났다. 집주인 박씨와 김동수 씨. 김씨는 사건 다음날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였다. 집주인 박씨도 이미 연락을 끊고 도주한 뒤였다. 잠적한 당일 박씨는 카지노에 맡겨둔 돈을 찾아갔다는 기록도 나왔다. 여러 단서가 박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었다. 

경찰은 창원에서 김씨를 긴급 체포했고, 필리핀은 수사팀은 귀국했다. 김씨에게서 자백을 받아내는 수밖에 없었다. 도발과 자극 등 온갖 기술을 동원해 추궁한 끝에 김씨가 입을 열었다. 사건의 전말이 김씨 입에서 술술 터져 나왔다. 피해자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에게 도움을 청해 필리핀으로 도피한 것이다. 은신처를 제공받은 대가로 셋은 박씨가 운영하는 카지노에 공동 투자했다. 몇 달 뒤 돈 문제로 그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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