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 사회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깊숙이 퍼진 이웃의 문제”
중독자를 환자가 아닌 범죄자로 보고, 치료를 거부하는 사회는 어떻게 되는가.
투약자 100명 심층 인터뷰, 교도소 재소자 300명 설문조사, 중독자 재활센터에서 보름간
______추천의 글
30년간 마약류 중독을 전문으로 다뤄본 의사로서 가장 절감하는 사실은 중독은 병이라는 것, 중독자는 교도소에 넣을 게 아니라 치료를 받게 해야 낫는다는 것이다.__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
약물 중독은 현실을 ‘잊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지금 당장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모든 걸 평가절하하고 실행에 옮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약물에 뇌가 두드려 맞은 뒤엔 평소처럼 삶을 살아가기는 불가능해진다. 중독자의 뇌는 생물학적 쾌감에 발목이 잡힌다.__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
마약에서 벗어난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딱 하나다. 일상이 공동체 생활 안에 있어야 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약을 하면서 형성된 문화와 정서를 다른 일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으로는 마약을 멀리하기 어렵다.__신용원 목사․‘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
수년간 운영해보니 약물 중독자의 사회적 ‘고립’이 더 근본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독자 본인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게 중요하다.__곤도 쓰네오 ‘일본 다르크’ 설립자
____글쓴이
강철원․안아람․손현성․김현빈
한국일보 기자. 고향도 달랐고 성격은 더 달랐다. 날마다 밥을 먹고 술을 마셨더니 비밀을 많이 알게 됐다. 그렇게 서초동에서 2년을 만나서 동지적 관계로 발전했다. 꽂히면 파고들고 파고들면 끝장을 보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람 말을 쉽게 안 믿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도 제시해야 좋은 기자라는 신조를 갖고 있다. 퇴근 무렵 맥주를 찾고, 날씨가 좋으면 산책하는 평범한 저널리스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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