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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되돌아보고 쓰다

1990년대 이후 시민운동 역사의 사진첩 <되돌아보고 쓰다>

by 북콤마 2018. 10. 8.


고양신문 인터뷰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68

"책은 비망록이자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시민운동 역사의 사진첩이기도 하다."

Q 책 안에 수많은 이름이 호출된다

"반응들이 오고 있다. 방송인 김미화씨도 무척 재밌어하더라. 박철민, 김여진씨도 늘 시위 현장에 나와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제동씨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 친분이 적어 책에 쓰지 못했다.(웃음)

사실 책에 적지 못한 이름들이 더 많다. 기회가 된다면 무수히 많은 이들의 활약상을 꼼꼼히 정리해보고 싶다."

Q 경제 문제의 근본적 패러다임을 바꾸자고 말하고 있다.

"나는 서민과 노동자들이 가장 뛰어난 경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주거비, 교육비 부담이 큰 우리 사회에서 한 달 200만~300만원 받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 애쓰는 이들보다 더 절실한 전문가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TV나 신문에는 경제연구소 박사들이나, 시장만능주의를 주창하는 경제학자들의 이론만 나온다. 재벌-대기업-학자-보수정당-보수언론이 손잡고 만드는 프레임이 아니라 서민-노동자-소규모상공인들의 시각으로 경제를 이야기해야 한다. 경제의 본뜻도 경세제민이다. 세상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민중을 구제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진 고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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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인터뷰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7010

Q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들에게 주는 부담에 대하여

"최근 불거진 편의점주, 가맹점주, 대리점주들의 생존권 논란 중심에는 재벌 대기업 본사의 무분별한 과다 출점으로 인한 매출 하락, 본사의 수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단순히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것이 아니다. 재벌 대기업에 경제력이 과도히 집중돼 있는 왜곡된 사회경제적 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다.

최근 참여연대가 전통시장 상인과 임차 상인, 가맹점주 등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했는데, 최저임금 인상보다 근본적이고 더 큰 문제는 본사가 과도하게 떼어가는 로열티와 도매물품 폭리, 건물 임대료 및 관리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Q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공정한 경제를 실현해 중소기업, 중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인데, 문제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임금이 올랐다고 바로 소비를 하는 게 아니다. 가계소득이 늘어나도 국민들은 교육비와 의료비, 주거비, 통신비, 이자비를 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가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