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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프리미어리그 히스토리16

북런던 더비, 토트넘 vs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히스토리> 리버풀에 머지사이드 더비가 있다면, 런던에는 ‘노스 런던 더비’가 팬들을 흥분시킨다. 런던의 북동부 지역을 공유하는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 간의 맞대결이다. 아스널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과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간의 직선거리는 6.18킬로미터로 자동차로 달리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두 클럽의 첫 만남은 1887년 11월 19일 성사됐다. 당시 아스널은 플럼스테드를 연고로 하는 ‘로열 아스널’이라는 팀이었는데, 종료를 15분 남기고 경기가 일몰 조기 종료되고 말았다. 악연 20세기 초 둘의 악연이 시작됐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에 치른 1918/19시즌이 끝난 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풋볼리그 1부(퍼스트 디비전)를 20개에서 22개 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__1부에서 19위로 마감한 첼시가 운 .. 2022. 7. 19.
프리미어리그 우승 2: 1995/96시즌 뉴캐슬 vs 맨유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최고의 우승 경쟁 드라마’를 묻는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빈 키건 감독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순간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던 1995/96시즌이다. 뉴캐슬의 감독 __케빈 키건은 잉글랜드 축구가 배출한 최초의 월드 스타다. 잉글랜드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스타 대접을 받았다. 키건은 1977년과 1978년 연거푸 발롱도르를 차지해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__1992년 2월 뉴캐슬은 풋볼리그 2부의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었다. 하지만 키건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뉴캐슬은 당장 성적 반등에 성공해 2부 잔류에 성공했다. 1992/93시즌엔 2부를 제패하며 .. 2022. 7. 11.
선덜랜드 '생존'의 역사: <프리미어리그 히스토리> 1997년 여름(2부 챔피언십) __선덜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충격을 완화해야 했다. 선덜랜드의 피터 리드 감독이 마침 3부로 강등된 왓퍼드 쪽에 케빈 필립스를 팔라고 제안했다. 선덜랜드는 이적료 기본 32만 5000파운드, 최대 60만 파운드에 왓퍼드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필립스를 영입한다. 1997/98시즌 __리드 감독은 최전방에 193센티미터의 퀸과 170센티미터의 필립스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필립스와 퀸은 리그에서만 43골을 합작해 승격으로 가는 희망을 키웠다. 필립스는 시즌 48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선덜랜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__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선덜랜드는 찰턴 애슬레틱에 승부차기로 패하는 바람에 1부.. 2022. 5. 23.
60장 손흥민 히스토리: <프리미어리그 히스토리> 2015년 여름 __이적 시장이 열리자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대니얼 레비 회장이 모두 나서 손흥민(레버쿠젠. 시즌 17골)을 설득한다. 지리한 최종 협상 끝에 토트넘은 3000만 유로에 손흥민을 손에 넣는다. ​ 2015년 9월 13일 __선덜랜드 원정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신고한다. 나흘 뒤 열린 UEFA 유로파리그 J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전반전 중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뜨린다. 다시 사흘 뒤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려 현지 팬심을 움켜쥔다. __ 족저근막염 부상을 입어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 2015년 11월 __부상 후 실전에 복귀한다. 초반보다 나아진 팀플레이를 보이면서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다. 벤치에서 시작하.. 2022. 5. 15.
프리미어리그 우승 1: 2018/19시즌 맨시티 vs 리버풀 2018/19시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희대의 박빙 우승 경쟁을 펼쳤다. 우승팀은 38라운드가 돼서야 결정됐다. 38라운드 도중 1위와 2위가 수차례 바뀌기도 했다 ​ 전반기 __리버풀은 개막하자마자 6연승을 올려 클럽 신기록을 세웠다. 크리스마스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 단독 1위로 올라, 지난 시즌 승점 100점을 달성한 맨시티에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__2018년 12월 2일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터진 디보크 오리기의 1‒0 결승골로 승리했다. 짜릿한 결승골이 나오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 들어가 알리송을 끌어안는 셀러브레이션을 펼쳤다. __12월 29일 리버풀은 아스널을 5‒1로 대파해 12월 한 달에만 리그 8전 전승을 .. 2022.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