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Kopino,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의 친자 확인 소송 판결.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부(권양희 판사)는 6월 22일 필리핀에 사는 A군과 B군이 한국에 사는 C씨를 상대로 낸 친자 확인 소송에서 'A군과 B군은 C씨의 친생자임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남성 C씨가 현지 여성을 사귀어 아들 둘을 뒀지만 한국으로 돌아간 뒤 10년 넘게 연락을 끊자, 필리핀 여성이 한국에 들어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를 통해 만난 변호사의 도움으로 2012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C씨에게 양육비 등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어렵게 살아온 코피노 아이들이 국내 법원에 친자 확인 소송을 내어 친부를 확인 받은 첫 사례.
http://hankookilbo.com/v.aspx?id=dec7ffce869144b5a935a1766176ad07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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