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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

프로파일링 전체 프로세스,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by 북콤마 2018. 4. 12.


프로파일링의 전체 프로세스를 한눈에 조망,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__프로파일링이란 '심리학에 기반한 과학'

: 현장 감식 요원이 객관적 '사실'에 초점을 둔다면, 프로파일러는 객관적 사실을 보며 '왜 그 사실이 일어났을까'를 분석하는 식으로 '심리'에 좀 더 집중한다. 

: 이때 피의자는 물론 피해자의 심리나 행동 이유까지 모두 분석해야 한다.

__프로파일링은 한마디로 '가설을 만드는 과정'

: 현장 증거, 감식과 부검 결과, 수사팀 조사 자료 등 모든 정보를 한데 모아놓고 이 모든 근거가 들어맞는 하나의 가설을 뽑아내는 것.

: 이때 한 단서를 볼 것이 아니라 모든 근거가 들어맞는 논리를 뽑아낸다. 아무리 그럴듯한 가설이라도 뒷받침할 근거가 없으면 채택할 수 없다. 드라마에서처럼 한 단서만 보고 '범인은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건,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__안성 부부 살인 사건의 프로파일링 결과

: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가까운 곳에 사는 면식범'

__수사 초기에 프로파일러가 투입된다면

: 보통 타살로 의심되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는 사건의 경우 초기부터 프로파일러가 투입된다. 

: 범인이 누구인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왜 현장 상황이 설명되지 않는지 알 수 없을 때, 프로파일러는 내용 없는 빈칸을 채워 넣는 역할을 맡는다.

__피의자가 검거된 후에는 면담을 통해 개인적 성향과 특성을 파악해, 심문을 도움

: 피의자가 어떤 성향인지 파악해 피의자의 거짓말을 걸러낸다. 예컨대 피의자가 작은 일에도 쉽게 앙심을 품는 성향이라면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 강하게 압박해야 진술하는 피의자가 있는가 하면, 어르고 달래야 제대로 털어놓는 피의자도 있다.

<안성 부부 살인 사건 프로파일링 일지>

 같은 마을, 다른 주택에 야간 주거 침입 미수 →

: 해당 마을은 최근 3년간 강도, 절도 사건이 없었다는 분석 결과, 부부 살해범과 동일한 범인의 소행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열려 있던 창고를 통해 피해자 부부 집에 침입한 사실 → 

: 피해자의 생활 패턴을 잘 아는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