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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매일같은밥을먹는사람들14

일주일 식사 사진: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책은 세상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가난한 식탁, 그중에서도 높은 칸막이가 쳐져 있는 그들의 집밥 스토리를 다뤘다. 하지만 거기에는 격차가 있다. 저자들은 그 격차를 알기 위해 가장 내밀한 영역인 식탁을 보여달라고 했다. 인터뷰하고 난 뒤 이들에게 일주일간 식사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절대적 식사량 부족 저자들은 일주일 치 식사 사진을 식품영양학 교수에게 맡겨 영양소 분석을 부탁했다. 흔히 취약 계층의 식생활 문제를 다룰 때면 양은 충분한데 영양학적 균형이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해왔는데 분석해보니 오히려 절대적인 음식량이 부족했다. 즉 제 나이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에 못 미치게 먹는 이들이 많았다. 탄수화물 위주 식사 게다가 1960년대와 1970년대처럼 식단의 80~90퍼.. 2022. 6. 15.
굶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는: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저자들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5명을 만났다. 무료 급식 현장에서 배식을 기다리는 사람을 붙잡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서울 대학동 무료 급식 현장에서, 성북구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양동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밥은 먹지만 피자는 못 먹는다, 밥은 먹지만 치킨은 못 먹는다 '한국 사회에서 밥을 굶는 ‘결식’ 인구는 이제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결식에서 영양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굶지 않는다고 인간으로서 존엄한가, 그것은 다른 질문이다. 식사 빈곤 문제는 이제 기본적인 욕구 충족을 넘어 ‘선택권’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요즘 밥 굶는 사람이 어디 있어?"처럼 결식의 문제가 아니라 "굶지는 않.. 2022. 6. 8.
차례: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굶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는 삶’ '밥이 부실한 것보다 매일 같은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게 더 문제 아닌가?' ​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1부 식비를 줄이는 삶 대학동엔 대학이 없다 설탕국수 하얀 라면 푸드뱅크와 바나나 청년들의 몸테크 2부 병원비에 밀리는 식비 아파서 못 먹고, 못 먹어서 아프고 다 같은 고기가 아니다 어느 날 질병이라는 청구서 사진의 힘 식사 사진을 통한 영양 평가 3부 어쩔 수 없이 혼밥 노인과 밥 혼자 먹는 밥 1000원이 불러온 변화 가난은 숨어 다닌다 죽은 자의 마지막 음식 4부 메뉴를 선택할 수 없는 더 중요한 공감 댓글이 보는 빈곤 다들 그렇게 먹는다는 말 식사의 지위 선택권을 돌려주는 일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식사 선택의 권리’에 주목한 책 〈매일.. 2022. 6. 2.
2022년 6월3일 출간: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 ‘식사 선택의 권리’에 주목한 책 〈매일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을 출간한다. 가난한 사람이 잘 먹지 못한다는 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식사를 선택할 수 없고 먹고 싶은 book.naver.com 2022.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