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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435

2021년 7월29일 출간.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프로파일러의 세계 한국일보 경찰팀 이름은 경찰팀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사고가 우리의 취재 대상이다. 사건·사고라는 게 기약 없이 찾아오는 터라 퇴근 후에도 마음 졸이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사건이 터지면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향한다. 몸이 고단할 때도 많지만, 우리가 쓴 기사 한 줄이 약자에겐 큰 위로이며 작은 변화의 단초가 될 거라고 믿는다. 부당한 권력을 쫓을 땐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어떤 의혹이든 파헤치고, 평가는 독자의 몫이다. 다만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항상 되새길 뿐이다. 2021. 7. 29.
차례. 프로파일러들의 말: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 차례 저자의 말 1 인천 초등학생 살인 사건 신뢰 주며 기다리다 툭 던진 한마디, 김양의 ‘살인의 침묵’ 깨다 이춘재·고유정 사건, 진실 드러낼 때까지 기다렸다, 끈질기게 2 부천 링거 살인 사건 ‘동반 자살’ 정황은 상세한데 동기는 단 한 줄, 진술 분량이 살의를 밝혔다 3 전남 여고생 살인 사건 유일한 용의자가 자살하자, 심리 부검 통해 살해 경위를 밝혔다 수사관 출신 프로파일러, “과학수사는 선택 아닌 필수” 4 전주 고준희 양 실종 사건 “펜션 온 가족, 여자아이 없었어요”, 준희 한 풀어준 단서 ‘법최면 수사’에서 나왔다 프로파일러의 연장통 속 수많은 도구, 법최면도 그중 하나죠 ​ 5 아산 갱티고개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 “차 뒷좌석에 담뱃재… 공범이 있다” 풀리기 시작한 퍼즐 스릴러 영.. 2021. 7. 28.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15회: '어금니 아빠' 추행·살인 사건 딸 친구 살해부터 아내 자살방조 사건까지 2017년 9월 30일 여중생 딸이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밤 11시 20분경 부모가 인근 지구대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딸이 친구를 만나러 나가서 들어오지 않고 휴대폰도 꺼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실종된 여중생의 행적을 조사하고 주변 사람들을 탐문하던 중 실종 당일 한 친구를 만난 뒤 연락이 끊긴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친구의 신원과 집 주소를 알아낸 경찰이 10월 2일 오전 11시쯤 친구의 집을 처음 방문했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고 집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본격적으로 친구 집 주변의 CCTV를 살펴보다가 피해자가 친구와 함께 친구 집으로 향한 뒤 나오지 않은 사실까지 확인했다. 그런데 그 집은 보통 집이 아니었다. 집주인인 친구 아버지는 언론에.. 2021. 7. 28.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14회: 인천 모자 살인 사건 거듭된 반전 큰아들(32세)과 함께 살던 어머니(58세)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이는 다름아닌 작은아들 A씨(29세)였다. A씨는 2013년 8월 16일 오후 5시경 경찰 지구대를 찾아 “등산을 갔던 어머니가 사흘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아 걱정된다”며 실종 신고를 냈다. 실종 사건을 접수한 인천남부경찰서는 작은아들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큰아들은 어머니 집에서 출퇴근하며 경기도의 한 전자회사를 다녔는데, 8월 13일 오후 7시 40분 친구와 통화한 이후 어떤 생활 반응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았다. 말하자면 같은 날 모자가 동시에 사라진 셈이다. 그런데 작은동생은 어머니가 실종되고 이틀 후인 8월 15일에도 형을 봤다고 진술한 것이다. 수사팀이 주.. 2021. 7. 28.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17회: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인 사건 9일간의 도주극 셋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동생 심 모(29세) 씨가 먼저 잡혔다. 육촌 형인 심 모(31세) 씨로부터 “100만 원을 줄 테니 운전만 해라”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했다. 경찰이 뒤쫓는 또 한 사람은 형 심씨의 여자친구 강 모(36세) 씨였다. 3인조는 치밀한 범행을 준비했다. 2017년 6월 24일 오후 5시경 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피해자를 보고 3인조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가 돈이 많을 것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그들은 피해자의 차 옆에 자신들의 스포티지 차량을 바짝 세웠다. 3시간 반쯤 지난 저녁 8시 30분 피해자가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왔다. 트렁크에 골프 가방을 실으려는 순간 두 심씨..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