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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435

프로파일링 보고서가 최초로 증거 채택: 2002년 아산 갱티고개 살인 사건 사건 시놉시스 2002년 4월 18일 오전 2시 30분경, 직장 선후배 사이였던 범인 A씨와 B씨(중국 국적)는 충남 아산에서 자주 다니던 노래방 여주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귀가하던 여주인에게 "집까지 태워다 달라"며 접근했다. 범인들은 노래방 여주인의 차량에 탑승해 20분가량 가던 중 강도로 돌변했다. 이들은 결국 송악면 갱티고개 인근에서 여주인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시신은 갱티고개에 그대로 유기한 뒤 주변 지역을 옮겨 다니며 여주인 명의의 카드로 현금 195만원을 인출했다. A씨는 당시 범인이 돈을 인출한 동선을 따라 이동한 흔적이 있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나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범행 현장에 남아있던 혈흔과 A씨의 DNA가 일치하지 않았고, A씨는 운전만 하고 은행에 직접 들어.. 2020. 12. 9.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9회: 프로파일러를 둘러싼 세상의 편견 다섯 가지 ①사건 기록만 보고도 범인을 특정한다? 그럴 수는 없다. 프로파일러가 직접 현장에 가는 것은 당연하고, 수사관과 검시관, 현장 감식요원 등 모두와 의견을 공유한다. 직접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사건 현장에는 꼭 가보려고 한다. 실제로 '2013년 인천 모자 살인 사건' 당시 투입된 프로파일러(여성)는,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한 피의자 정모씨의 아내와 유대감을 키우기 위해 한 집에서 같이 잠을 잔 적도 있다고 한다. 프로파일러를 꿈 꿔 사건 초기부터 라포 형성이 잘 됐던 피의자의 아내는 다음날 아침 시신이 묻힌 장소로 안내했다. ②직관에만 의존해 과학적이지 않다? 프로파일링은 큰 범주에서 '사회과학'으로 봐야 한다. 프로파일링은 범죄학, 심리학 등 이론을 활용해 진행된다. 심리학은 사람이 두려움.. 2020. 12. 7.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8회: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 사건 시놉시스 2019년 4월 17일 오전 4시 30분쯤 진주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 아비규환 속에서 한 남성이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사망자 5명, 부상자 17명. 바로 안인득 방화 살인사건이었다. 안인득의 범행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경찰에 붙잡힌 안인득은 횡설수설하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되풀이했다. 체포 당시부터 안인득과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했다. 감형을 염두에 두고 정신질환자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안인득은 자기 범행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면담 30분 만에 프로파일러는 안인득이 가진 질환을 망상 장애로 진단했다. 안인득이 언론을 향해 "국정농단은 나를 해하려는 세력에 의해 일어났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 것이 바로 그 증거였다. .. 2020. 11. 23.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2회: 부천 링거 살인 사건 시놉시스 2018년 10월 20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부천 한 모텔에서 사망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사망자 A씨의 여자친구 박모(33)씨였다. 경찰이 현장에 갔을 때 A씨는 사망한 채 침대에 누워 있었고, 박씨는 옆에서 넋이 나간 채 앉아 있었다. A씨의 사인은 항염증제 중독. 박씨는 수년차 경력의 간호조무사였다. 박씨는 “동반자살을 하려고 A씨에게 먼저 링거를 놓은 후 스스로에게도 놓았는데, 나 혼자 깨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프로포폴 부작용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내 몸에 꽂은 주삿바늘이 뽑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앞두고 A씨가 극심한 경제적 스트레스를 호소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그런데 A씨의 유가족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망 장소.. 2020. 11. 9.
<덜미,완전범죄는없다4> 3회: 전남 여고생 살인 사건 사건 시놉시스 2018년 6월 16일 전남의 한 시골 마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이모(16)양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양 어머니는 딸 친구들을 수소문한 끝에 이양이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는 아빠 친구를 따라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사람은 인근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1)씨였다. 어머니는 딸의 소재를 묻기 위해 김씨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김씨는 급히 뒷문으로 도망쳐 버렸다. 누가 봐도 수상한 김씨의 반응에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즉시 김씨의 소재를 찾아 나섰다. 이튿날 오전 6시20분쯤, 김씨는 식당 근처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흔적 없는 명백한 자살의 정황. 피의자가 사라지면서 여고생 실종 사건은 순식간에 미제가 될 위기에 놓였다...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