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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생각하는 마르크스34

근대사회에서 '진다''패배한다'의 의미. 자존심을 굴복시키는 싸움 <생각하는 마르크스> 억압받는 자의 위엄에 대하여."근대 사회에서 '진다' '패배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한 기업에서 부당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과 복직을 위해 5년간 싸워 마침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었다고 해보죠. 일자리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자리가 목표였다면 그들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이 되었으니 '특권층'이 된 것에 불과한데 그게 아니죠. 근대 사회 지배 권력의 비대칭적 세계에서는 무엇을 끝내 요구하느냐 하면, 자존심을 굴복시키는 것이 모든 싸움의 끝에 있어요."__(백승욱 지음)네이버 책: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98332 2017. 10. 25.
억압받는 자의 위엄. 분노에 휘말리지 않고 자기를 지켜내는 지점 <생각하는 마르크스> 억압받는 자의 위엄. 억압받는 자가 분노에 휘말리지 않고 자기를 지켜내는 지점"싸우는 자와 싸움에 맞서는 자로 나눌 때 모든 싸움은 의외로 단순한 결론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처음에는 무조건 약한 자를 무릎 꿇리려다가 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다소 '양보'를 하게 되는데,이 국면이 되면 한편에서 이것을 '돈' 문제로, 즉 더 많은 돈을 받으려는 것으로 몰아가는 움직임과,다른 한편에서는 단지 돈 문제가 아니라 '억압받은 자의 위엄'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보는 대립이 늘 반복된다.결국 마지막에 보면 모든 싸움은 억압받는 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가진 자들은 어떻게든 억압받는 자의 존엄성을 깨뜨리기 위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몇 푼 더 받자는 것 아니야'고 인정하게 만들려 한.. 2017. 10. 21.
<자본>의 세가지 시간성. 마르크스가 글을 계속 고쳐쓴 이유 <생각하는 마르크스> 마르크스가 자신의 글을 계속 고쳐 쓴 이유. 에는 세 가지 시간성에 대한 설명이 혼재되어 있다.고정되어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움직이는 사회를 그리는 어려움.고정된 시간, 반복처럼 보이는 시간, 궤도를 이탈하는 시간. 노동가치론(화폐), 재생산, 변동과 계급투쟁.'재생산은 시장의 자기 조절 따위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사회적 적대를 통해, 화폐의 모순을 매개로 작동한다는 것'__백승욱 2017. 10. 19.
대체될 수 없는 사람, 전유한 지식, 자본에서 출구를 찾는 일 <생각하는 마르크스> 무엇을 아는 사람,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이가 못 하는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고,그래서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대표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어떻게 사유하는 사람이고 어떤 역능을 지닌 사람, 어떻게 발언하는 사람,따라서 다른 사람과 대체될 수 없는 사람, 그것이 나를 다른 사람과 구분 짓는다._백승욱 2017. 10. 17.
음표로 그려진 책 또는 벽돌로 지은 집, 마르크스 사유 <생각하는 마르크스>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자본주의적 재생산은 자동적이지 않다-생산력을 가진 존재가 노동자가 아니라 자본인 곳/ 전지적 자리에 올라선 화폐 _마르크스는 왜 자신을 글을 계속 고쳐갔나_음표로 그려진 책 또는 벽돌로 지은 집 / 분석, 세상을 부순 다음 다시 세우는 벽돌 쌓기"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진짜 모습을 읽어내는 일에서 마르크스만큼 치열하고 정교하게 사유한 이는 없다."_ 백승욱 201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