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간도서/생각하는 마르크스34

운동의 낙관주의와 이론의 비관주의 <생각하는 마르크스> "현실을 밀고 가는 운동은 대중의 낙관주의를 지녀도 좋지만, 현실을 분석하는 이론은 오히려 충분히, 과도하게 비관주의여도 좋고, 또 그래야 할 것이다.상대에 대한 과소평가가 과대평가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__백승욱, 2017. 11. 17.
마르크스, 불귀의 점 <생각하는 마르크스> 마르크스가 철학사와 인문학에서 불귀의 지점(a point of no return)이 된 이유. 비판이라는 작업. 정치경제학 비판. "에서 출구를 찾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다. 그러나 15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이 곤궁은 오히려 책의 미덕이 될 수 있다. (...)자본과 노동의 세력 관게는 지극히 비대칭적이고 자본이 거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있어 보이므로노동자와 피억압자들 사이의 연대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게 의 결론이다.(...)을 여러 번 읽어도 사회 변혁의 길에 대한 쉬운 처방은 발견되지 않는다.그만큼 자본주의는 잘 짜인 공고한 세계라는 말인데, 마르크스는 거기에 몇 가지 단서를 달고 있다."__백승욱, 2017. 11. 13.
마르크스는 왜 자신을 글을 계속 고쳐갔나.사회는 변한다 <생각하는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왜 자신의 글을 계속 고쳐갔나."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는 현실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모델을 두고 그림을 싶은데 모델이 계속 뛰어다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이다.""마르크스의 고민 중 하나는 사회를 그릴 때 정적인 이미지로 순간 포착을 하면서도 움직이는 측면까지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__백승욱, 2017. 11. 4.
정세의 중요성, 리듬을 읽는 눈 <생각하는 마르크스> 정세의 중요성, 리듬을 읽는 눈"특정 시간과 공간 속에서 수행한 사유와 판단은 시간이 지나면 그 유효성이 상실될 수 있다. 상황은 유사해 보일지라도, 판단은 달라져야 한다.""정세는 절대로 되풀이 되지 않는다. 변수가 생기는 순간 그림은 이미 달라져 있다."__백승욱, 2017. 11. 3.
이 싸움에서 중요한 것, 패배했더라도 상대를 불쌍히 여길수 있는가 <생각하는 마르크스> 억압받는 자의 위엄에 대하여. "그런데 굴복이란, 한번 굴복하는 인간은 끝없어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루쉰이 살면서 한 번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다는 말은 그런 뜻입니다.굴복은 끝없이 진행됩니다.자기 연민이 생기고, 한 번 접었는데 두 번은 못 접으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해요.(...) 그렇다면 이 싸움에서는 패배한 사람이 상대방을 불쌍히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해집니다."__백승욱 . 근대사회에서 '패배' '진다는 것' 201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