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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332

<덜미,완전범죄는없다3> 26회: 진돗개 숭배 집단 살인 사건 사건 시놉시스실종수사팀 수사관은 혈육을 잃고 흐느끼는 최씨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2014년 7월 12일에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것부터 그랬다. 무려 한 달이 지난 뒤에 신고하다니. 지인들을 탐문하고 아동보호시설에 전단지를 돌렸지만 아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단서 하나 발견되지 않자 2015년 1월 김군 실종사건은 미제사건으로 전환됐다. 나중에 드러난 사실이지만 애초부터 경찰은 김군을 찾을 수 없었다. 최씨가 잃어버렸다고 신고하기 전 김군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2016년 2월 강서경찰서는 김군 사건 수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최씨가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날을 전후해 15일치 통화내역을 분석했다. 최씨가 전화를 한 이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됐다. 모두 강.. 2020. 5. 26.
<덜미,완전범죄는없다3> 25회: 축구 입시 사기 사건 시놉시스피해자는 중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오랫동안 했던 A씨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내년 한 수도권 대학에서 축구팀을 창단하니 아들을 대학에 넣어주겠다는 것. A씨는 학원 축구계에서 나름 이름이 난 노령의 감독이었다. 피해자의 아들은 2011학번 P대학 스포츠경영학과 새내기가 됐다. 대학 신생 축구팀 감독은 A씨였다. 축구를 하기 위해선 등록금에다 매달 합숙비ㆍ훈련비 명목으로 100만원이 넘게 들었다. 입학식 전엔 감독과 축구부 신입생 10명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화려한 대학 마크가 큼지막하게 박힌 축구부 전용버스도 있었다.3월부터 본격적인 ‘캠퍼스 라이프’가 시작됐다. 수업과 훈련이 병행됐다. 그 즈음 이상한 점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다른 과 학생들과 다르게 축구부 신입생들만 별관에.. 2020. 4. 21.
<덜미,완전범죄는없다3> 사건별 짧은 소개 1회: 성광 다단계 사건__게임기 한 대 가격은 1100만원. 게임기를 사면 대신 3년 동안 매달 50만~6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2회: 제주 곶자왈 기획부동산 사건__제주 서귀포의 '제주신화월드' 맞은편에 아직 개발이 안 된 땅이 있는데, 이 땅을 평당 98만원에 사면 2년 안에 37만원을 얹어 돌려주겠다는 제안이 왔다. ​3회: 중국 옌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감금 사건__동창은 중국 옌지(연길)의 한 여행사에서 한국인 직원을 구한다며 월 500만원, 세 달에 1500만원 조건으로 일해보라고 권했다. A씨는 열흘을 고민하다 옌지행을 결정했다.​4회: 농아인 사기단 '행복팀' 사건__2013년 남편을 찾아온 농아인 후배가 '투자금을 내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2020. 3. 23.
<덜미,완전범죄는없다3> 24회: 전국 PC방 해킹 사건 사건 시놉시스‘이 PC방만 오면 왜 이렇게 쉽게 지는 걸까. 내 패를 훤히 아는 거 같다.’ 불가능해 보였던 ‘온라인 패보기 사기 도박’의 실체는 2016년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주범 양씨와 이씨는 2013년 4월부터 전국의 PC방 7459곳의 컴퓨터 46만여 대에 악성코드를 유포한 혐의로 잇따라 법정에 섰다. 온라인 사기 도박으로 벌어들인 돈은 40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악성코드를 설치한 컴퓨터 46만 여대는 당시 PC방 전체 컴퓨터의 66%에 해당하는 규모였다.두 사람은 2010년에 개발자와 투자자로 처음 만났다. 이씨는 개발자로 게임 개발 회사 여러 곳에서 일한 후 자기 회사를 차렸지만 고전을 거듭했다. 양씨는 대부업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들인 사업가였다. 양씨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이씨의 게임 회.. 2020. 2. 25.
<덜미,완전범죄는없다3> 23회: 친인척 상대 여행상품권 환매 사기 사건 시놉시스 2018년 1월 전업 주부 이씨는 사촌언니 A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A씨의 친구 중에 여행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서 100만원짜리 상품권을 78만원에 산 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티켓나라에서 92만원에 환매하면 장당 14만원이 남는다는 것이었다. 한 달 간 수익률이 무려 18%에 이르는 단기 고수익 투자였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친한 사촌 언니의 말이었다. A씨는 “장당 78만원을 보내주면 14만원을 얹어 92만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여행사에 다니는 친구, 장당 14만원을 남길 수 있는 여행상품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있다는 티켓나라까지 모든 게 A씨가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그 허황된 말이 가족의 입을 통해 나올 때는 현실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그야말..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