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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중독 인생33

늘어나는 의료용 마약류 중독: 펜타닐, 디에타민, 페니드 등 진통제 '펜타닐'(펜타닐 패치) __본래 디스크나 암환자 등이 수술 후 겪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아편계 진통제다. 주로 패치 형태 제품으로 시중에 유통되는데,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펜타닐의 환각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일종의 ‘대체 마약’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__일부 중독자들은 ‘편법 처방’을 받은 뒤, 패치에 포함된 마약 성분을 흡입한다. 이들은 펜타닐 패치를 잘라 은박지에 붙인 뒤 라이터 등으로 가열해서 나오는 마약 성분의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마약처럼 쓴다. __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약효가 100배나 강한 까닭에 ‘한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죽기 전엔 끊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중독성이 심각하다. 갑자기 복용을 중단할 경우, 금단 증상이 너무 심하다. .. 2020. 6. 24.
<중독 인생> 15회: 해피벌룬(마약풍선) 과다 흡입 사망 사건 해피벌룬은 일명 ‘마약풍선’으로 불리며 최근 유행처럼 번졌다. 흡입시 안면 근육에 일부 마비 증세가 와 '웃음가스'로 불리기도 한다. 그 원료는 아산화질소. 2017년 6월 수원의 한 호텔에서 한 20대 남성이 검은 비닐 봉투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바닥에 쓰려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소지품에서 고무관과 아산화질소 앰플(캡슐) 수백개가 나왔다. 남성이 뒤집어쓰고 있던 봉투 안에서도 아산화질소 성분이 검출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검사 결과 사인은 미상이지만 아산화질소 과다 흡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불법으로 단속하기 전에는, 술집에서 휘핑 크림을 제조하는 기구에 캡슐 형태의 아산화질소 가스를 부착하고 이를 풍선에 주입해 2000~5000원에 판매했었다. 아산화질소는 대마초나 필로폰 등 다른 마약.. 2019. 11. 28.
<중독 인생> 14회: 오피스텔 대마초 재배 사건 14회: 오피스텔 대마초 재배 사건사건 시놉시스일당은 도심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대마초를 직접 재배한 뒤 가상화폐를 받고 판매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경기 고양 오피스텔에서 대마 300그루가량을 재배한 뒤 1억2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오피스텔 15층에 45평 규모의 전문적인 재배 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키웠다. 내부 벽면을 은박 단열재로 막고, 자동 타이머가 설정된 조명과 커튼, 수로를 갖췄다. 또 이들은 딥웹이나 유튜브에 글을 올려 대마를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결제 수단은 자신들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가상화폐를 썼다. 가상화폐가 입금되면 특정 장소에 대마를 숨겨 놓고 구매자에게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도 보였다. 같은 해 9.. 2019. 9. 24.
대마에 대하여: 대마초,해시시,해시시오일. <중독 인생>에서 정리,발췌 대마에 대하여대마는 대마초와 대마초를 압축한 해시시로 나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마약류로 2016년 대마 남용자 수는 1억 9220만 명이었다. 학명은 칸나비스 사티바 린네.__THC: 대마는 우리나라에서는 ‘삼’이라고도 하는데 고대부터 옷을 짓기 위해 널리 재배해왔다. 잎과 꽃이 흡연용인 대마초로 사용된다. 씨앗이 생겨날 때 풍부하게 생성되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환각과 도취 증세를 일으키는 주성분이다. 이것이 암그루의 꽃 이삭(사상체)과 잎에 많이 들어 있다. 수그루의 잎은 대마초로서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니 THC가 거의 없는 씨와 뿌리, 줄기는 마약류에서 제외된다. __2016년 기준 최대 생산국: 북미 지역의 최대 생산국은 멕시코이고, 남미 지역의 최대 생산국은 콜.. 2019. 8. 26.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하여 3: 조절망상,무의식기제,미끼,몸기억. <중독 인생>에서 발췌 정리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하여 3: 조절 망상: 필로폰 같은 흥분제는 금단 증세가 없다. 깔끔하다. 그래서 초기 투약자는 자신이 필로폰에 중독되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자기는 중독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다. 초기에는 투약하지 않는다고 해서 몸이 힘들거나 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느낌이 없다. 그러다 보니 "이거, 내가 조절할 수 있겠구나" 싶어진다.무의식 기제 작동: 필로폰을 한번 경험한 뇌는 평생 그것이 다시 자기 안으로 들어올 순간을 기다린다. 무의식 기제가 작동하는 것이다. 항상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그것이 지나가면 슥 손을 내밀어 붙잡는다. 나중에 보면 무슨 귀신에 홀린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뇌가 잠재의식 속에서 기다린 셈이다. 중독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없어: 중독 자체를 치료하는 의약품은 아직까.. 201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