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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중독 인생33

<중독 인생> 9회: 합성대마(허브마약) 클럽 유통 사건 9회: 합성대마(허브마약) 클럽 유통 사건사건 시놉시스신종 마약인 합성대마 JWH-018은 한국에서는 2009년 JWH-018이 함유된 허브 방향제가 처음 나타난 이후 클럽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초기에 클럽에서 유통된 것은 해외에 여행이나 유학을 갔다 접한 이들이 밀반입하거나 외국인 유학생이나 원어민 강사 등이 들여온 이후 서울 이태원의 외국인 클럽에서 판매하거나 피웠기 때문이다. 이는 식물의 마른 잎에 대마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합성 화학물질인 JWH-018을 발라 허브 제품처럼 만든 것이다. 2010년 합성대마를 만들어 팔다가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강사와 클럽 DJ는 JWH-018을 물에 풀어놓고 잎담배를 적시는 식으로 약품을 입힌 뒤 말렸다. 그 후 일반 담배처럼 위장한 것을 피웠다... 2019. 7. 1.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하여: 종류와 효능. <중독 인생>에서 발췌,정리 마약류관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향정), 대마 이렇게 셋을 ‘마약류’로 분류한다(제2조 1항).우선 마약은 생약에서 추출하는 천연 마약과 추출 알카로이드(식물염기), 마약 원료를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합성 마약으로 나뉜다.향정신성의약품은 합성 마약류인 까닭에 헤로인이나 코카인처럼 특정 조건에서 식물을 재배하거나 식물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할 필요가 없다. 종류에는 메스암페타민, MDMA, LSD, 날부핀, 덱스트로메토르판, 펜플루라민, 합성 대마, 크라톰, 케타민, 야바, GHB, 프로포폴 등이 있다. 메스암페타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흥분제 또는 각성제 종류 마약이다. 코카인처럼 도파인계를 통해 효과가 나타난다. 투약하면 잠도 오지 않고 식욕도 떨어지는데 며칠 동.. 2019. 6. 28.
중독이란 무엇인가 1: 신경계가 한번 뒤집어진다 중독이란 무엇인가 1: 신경계가 한번 뒤집어진다__천영훈 원장(인천참사랑병원) 인터뷰에서: 약물 중독은 현실을 ‘잊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지금의 괴로움을 잊을 수 있다는 것. 중독되면 삶이 피폐해지는 것도 알고, 그러다 인생이 비참해지는 것도 알면서도, 지금 당장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그 모든 걸 평가절하하고 실행에 옮긴다. 당장이 중요하다는 즉각성. 잊기 위해 당장 약을 하는 것이다.그런데 필로폰 중독에는 다른 측면이 있다. 중독자들은 자주 “우리는 천국을 엿본 사람이에요”라는 말을 한다. 투약을 통해 쾌감의 극치를 맛보았다는 말이다. 동물 실험 결과에 의하면, 필로폰을 투약하면 보통 섹스를 통한 오르가즘을 경험할 때 나오는 엔도르핀 양의 13배 정도가 분비된다고 한다. 그것도 6~72시간.. 2019. 6. 26.
<중독 인생> 8회: 부유층 해시시 오일(액상 대마) 유행 사건 8회: 부유층 해시시 오일(액상 대마) 유행 사건사건 시놉시스2019년 초 재벌가 3세들에게 해시시 오일을 판매하다 적발된 이들은 몰래 들여온 해시시 오일을 전자담배용 빈 카트리지에 담아 개당 15만~30만원에 판매했다. 카트리지는 개당 무게가 15그램 정도이고, 그 안의 농축액은 1~2그램 정도다. 그러니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싼 셈이다.해시시는 대마 수지를 건조한 후 압축해 만든 것으로 효능이 대마초보다 8배에서 10배 강하다. 보통 해시시 1킬로그램을 만드는 데 대마초 30킬로그램이 든다. 왜 해시시를 만드냐고? 대마초 특유의 냄새가 줄어들고 휴대하기 쉬어, 단속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시시 오일은 해시시에 아세톤과 알코올 등을 섞어 여과와 증류 과정을 반복해 만든 농축액이다. 효능이 대마초보.. 2019. 6. 20.
<중독 인생> 7회: 교도소 졸피뎀 남용 사건 7회: 교도소 졸피뎀 남용 사건사건 시놉시스교도소에서 진료 신청을 하면 한 달에 한 번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그때 환청과 환시, 불면증과 우울증 등을 호소하면 의사가 마약 사범에게 그 약을 처방해준다. 교도소 의무관이나 방문 의사의 진료를 거쳐 약이 나오는 것이다. 졸피뎀은 수면 유도제인데 중독성이 센 편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억제제 계열이라서 먹으면 편안히 잠을 자게 된다. 의사 처방을 받아서 먹는 약이지만 금방 내성이 생길 정도로 중독이 강력하다. 갈망이 심한 것으로 치면 필로폰 못지않다. 갑자기 교도소에서 유행해진 것은 아니고, 이처럼 마약 사범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 처방을 받아 복용한 것이 퍼지게 된 것이다. 보통 한 알씩 처방해주는데 의사에 따라 두 알까지도 준다. 정신과에서 주로.. 2019.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