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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중독 인생33

<중독 인생> 13회: 도심 호텔 필로폰 제조 사건 13회: 도심 호텔 필로폰 제조 사건 사건 시놉시스2019년 5월 서울 한복판 호텔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던 중국인 A가 검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A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었다. 보통 필로폰을 제조하는 동안 유독 가스가 배출되고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이나 시골 비닐하우스 등에서 제조하는데, 이번에는 도심에서 만들었던 것.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새로운 제조 기법으로 냄새를 줄인 것이다. 호텔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했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그것도 짧은 시간에 필로폰을 만들 수 있었다. 기존 사나흘 걸리는 제조 시간을 단축해 30시간 안에 만들어냈다. A가 필로폰을 호텔 방 안에서 제조하는 동안 호텔 직원이나 다른 투숙객들은 눈치채.. 2019. 8. 2.
<중독 인생> 12회: 헤로인 콘돔 뱃속 운반 사건 12회: 헤로인 콘돔 뱃속 운반 사건사건 시놉시스공항에서 가방에 들어갈 곳이 없다며 대신 물건을 들어주기를 부탁하는 이가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남이 건네준 신발을 신고 싱가포르 공항에서 출국하다가 신발 밑창에서 헤로인이 발견돼 체포된 사례도 있다. 마약 가액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법정형이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되어 있다.2009년 8월 A씨 일행은 헤로인을 운반하기로 자청했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태국 방콕에서 국제 마약조직의 대만인 공급책을 만나 헤로인을 방콕에서 대만으로 운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물건은 공항 검색을 피하기 위해 콘돔에 헤로인 덩어리를 5그램, 10그램씩 담은 것이었다. 그것을 운반하기 위해 일행들은 함께 물을 마시.. 2019. 7. 24.
<중독 인생> 11회: 일본 '다르크' 설립자 곤도 쓰네오 사건 11회: 일본 '다르크' 설립자 곤도 쓰네오 사건사건 시놉시스곤도씨가 각성제(일본에서 필로폰을 이르는 말)를 접하게 된 때는 1970년경, 선박회사에서 근무한 지 4년이 되던 때, 그때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종종 오락 삼아 마작을 즐겼는데, 치통이 생겼다. 병원을 싫어하던 그는 참고 견디다가 결국 참기 힘든 지경까지 갔다. 그때 같이 마작을 하던 사람이 치통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각성제가 있는데 사용해보지 않겠느냐고 권해, 거절하다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한테 각성제 주사를 맞았다. 각성제의 효과는 순식간에 나타났다. 치통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피로감도 사라졌다. 구름에 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 후 그는 각성제 중독자가 돼버렸다. 거의 10년간 들키지 않다가 적발돼 경찰에 연행됐다. .. 2019. 7. 16.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하여 2: 프로포폴,엑스터시,물뽕. <중독 인생>에서 발췌 GHB, 즉 물뽕:신종 마약류인 물뽕은 1960년대에 처음 합성되어 주로 우울증 치료제와 마취제에 쓰이다가 199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성범죄용 약물로 악용되기 시작했다. 환각 작용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처음 적발됐고, 2001년부터 마약류로 지정됐다. 물이나 술 등에 타 마시는 ‘물 같은 히로뽕’이라는 뜻에서 물뽕이라 불린다. 보통 물이나 소다수에 몇 방울 타서 마시면 15분 이내에 약물 효과가 나타난다. 몸이 이완되어 처지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런 상태가 3~4시간 지속된다. 그런데 중추신경 억제제이므로 알코올과 섞어 마시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술에 타 마시면 약효가 증폭되어 구토와 호흡 정지가 일어나고 결국 의식을 잃고 만다. 필로폰은 술에 타면.. 2019. 7. 11.
<중독 인생> 10회: 필로폰 '프리베이스' 무죄 사건 10회: 필로폰 '프리베이스' 무죄 사건사건 시놉시스필로폰은 주로 정맥주사로 투여하지만, 팔에 주사 자국이 남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물과 맥주, 음료수 등에 타 마시기도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결정체나 가루를 은박지(알루미늄 호일)에 올려놓고 열을 가해 생기는 기체를 들이마시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뇌에 도달하는 속도가 빨라 즉효를 본다. 이렇게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는 연기 흡입식을 '프리 베이스' 방식이라 한다. 한때 조선족 마약 조직이 한국으로 필로폰을 들여올 때 유흥업소 종업원과 손님들 상대로 이런 방식으로 퍼뜨렸다. 프리 베이스로 하면 주사기 투여에 비해 한 번에 많은 양을 할 수 있고 환각 효과가 오래간다. 동석한 이들이 그렇게 흡입할 때 옆자리에 있으면 자기는 투약하지 않아도 간접 노출되기도.. 201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