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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84

통상의 사건현장과 범죄 현장 간의 차이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통상의 사건 현장과 범죄 현장 사이의 차이 1출입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통상의 자살 현장은 보통 출입문이 잠겨 있다.목 안쪽 기도 등에서 나온 내부 출혈: 목에 집중된 어떤 힘이 가해졌다는 뜻이다. 어떤 외상보다도 기도 등의 내부 출혈은 은 타살 증거로 결정적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국과수 법의관이 사건 현장의 구조와 분위기를 직접 살피는 게 사진 같은 기록물을 보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하지만 하지만 인력 부족이나 업무 영역을 넘어선다는 이유 때문인지 현실에서 그런 행보는 별로 없다.화재 현장에서 창틀이 밖으로 튕겨나갈 정도였다면 우선 가스 폭발을 의심해볼 만하다.사인을 밝혀내기 위해선 외표 검사를 먼저 실시한다: 시신에 골절이나 상처가 있는지, 코에 그을름이 있는지, 입안에 음식물이 있는 지 .. 2018. 5. 25.
심증을 뛰어넘는 결정적 단서 또는 물증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심증을 뛰어넘는 '결정적 한 방', 결정적 단서 또는 물증졸피뎀: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__네 가족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다. 그런데 피해자 박씨는 평소 수면제를 처방받은 적이 없었다. 반면 친구 이씨가 화재 당일 오후에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 28알을 구입한 기록이 나왔다. 아기 포대기(작은 이불): 광진구 주부 성폭행 사건__피해자는 범인이 자기 몸을 닦은 아기 포대기를 가지고 갔다고 진술했다. 수사팀은 반경 300미터에 있는 모든 폐쇄회로 TV를 다 뒤졌다. 범인이 포대기를 든 채 이동하는 영상과 빈손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확보했다. 버린 포대기를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찾아야 했다. 인근 쓰레기통과 다른 집 마당, 외진 골목 등을 뒤지던 수사팀은 마지막에 가서 '의류 수거함'을 .. 2018. 5. 17.
"나는 아니다" 진술과 자백 2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체포된 범인(또는 유력 용의자)의 진술과 자백 2: 치열한 두뇌 싸움1. 마포 만삭 의사부인 살해 사건: 용의자는 완강했다. "평소 빈혈 증세가 있던 A가 자신이 외출하는 사이, 출근 준비를 하다가 욕조 쪽으로 쓰러졌고, 그 충격에 목이 접히면서 질식사했다." 사고사라는 주장이었다. 경찰은 "피해자는 타살된 것"이라고 추궁했다.용의자는 이번에는 "누군가 집에 칩입해 죽였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제삼자 살해 가능성을 내놨다.여러 주장을 내놓았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나는 아니다."2.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이씨는 이렇게 진술했다. "죽은 박씨가 내게 1400만 원 상당의 빚을 질 정도로 생활고가 심했고, 남편과의 불화로 우울증에 시달렸다."이씨는 묻지도 않은 '휘발유'를 언급하며 사망 원인을 자살로 몰아.. 2018. 5. 16.
체포된 범인(또는 유력 용의자)의 진술과 자백 1 <덜미,완전범죄는없다> 체포된 범인(또는 유력 용의자)의 진술과 자백 11. 마포 만삭 의사부인 살해 사건: "제가 기억하는 건 (피해자의) 세 모습밖에 없습니다. 아침을 먹는 새 거실로 나와 TV를 보고 있었고, 씻고 나오자 옷(흰색 후드 티셔츠와 검은색 체육복 바지)을 챙겨줬다. 나갈 때는 안방에서 "잘 가라"고 인사를 했다. 이게 전부다."2. 노원 가정주부 살인 사건:"당시 생활정보지에 나온 전셋집 정보를 보고 이씨를 찾아갔다가 '전세 보증금을 좀 깎아달라'고 했는데, '보증금도 없이 집을 보러 다니느냐'는 말에 화가 났다. 우발적이었고 죽일 의도는 전혀 없었다."3. 충남 할머니 연쇄살인 사건:"실수로 행인을 쳤다. 광고 전단을 붙이려고 가던 길이었는데 왼편 논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 잠깐 눈을 돌리는 사이, 갑자기 .. 2018. 5. 11.
핏자국은 무엇을 말하는가: 현장을 어떻게 쓸 것인가 3 핏자국은 무엇을 말하는가: 현장을 어떻게 쓸 것인가 31. 핏자국이 흐른 방향:에서, 경찰은 결정적 증거를 준비했다. 특히 욕실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얼굴에 남겨진 핏자국을 언급했다."피해자 얼굴 오른쪽 눈꼬리 부위에서 오른쪽 귀 방향으로 흐른 핏자국이 있었다.하지만 발견 당시 피해자 얼굴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출혈 이후 (피가 마를 만큼)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이동이 됐거나 자세가 변경됐다는 뜻이다."2. 비산 혈흔의 장축 길이와 꼬리 방향:에서, 몸에서 칼을 빼낼 때 나오는 비산 혈흔은 범행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혈흔의 장축 길이는10~16밀리미터이었고, 6시 방향의 꼬리를 갖고 있었다."당시 칼의 위치와 출혈부의 위치를 밝힐 결정적인 퍼즐 조각이 나온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2018. 5. 3.